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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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있다면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실제 원더랜드 서비스가 있다면 신청하겠냐는 물음에 탕웨이는 "저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여러 생각을 단계적으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원더랜드에서 내가 뭔가를 실현할 수 있다면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나 외할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정으로 내가 리얼한 사람을 안을 수 있고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내가 원더랜드에 들어가서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모를까. 지금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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