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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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인연엔터테인먼트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극 중 송지호는 임솔의 오빠 '임금' 역으로 분했다. 그는 여러 캐릭터와 호흡하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든든하고 능청스러운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송지호는 1992년 1월에 태어나 빠른 년생이고, 변우석은 1991년생이다. 그는 "우석이와 형·동생 아닌 친구로 지내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이후 5년 여 만에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검블유'는 2019년 6~7월 방송된 tvN 드라마다.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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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블유'에서 나는 회사 팀원 중 한 명이었고, 우석이는 특별 출연으로 임팩트를 선사했다. 우리 둘 다 10년 이상 연예계 일을 해오면서 쉽지 만은 않았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같이 연기를 하던 친구 중 80~90%정도가 다른 길로 가기도 했다. 그 친구들과 서로 응원을 주고 받고 있다. 어느 분야에서든 잘 되고 있으면 내 일처럼 기쁘다"면서 애틋함을 나타냈다.

송지호는 "우석이와 5년 만에 작품에서 다시 만나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신드롬급으로 잘 되니까 내 일처럼 뿌듯함을 느낀다. 우석이의 큰 인기 덕분에 나도 옆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송지호는 "이제 진짜 톱스타 '류선재'가 됐다.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착하고 겸손한 친구였다"라고 말하며 변우석을 치켜 세웠다.

이어 그는 "20대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은 게 아니다. 여러 경험을 쌓고 지금 시기(34세)에 이런 화제성을 얻게 된 건 더 의미가 있다. 이전과 다를 것 없이 우석이는 순수하고 진정성 있게 배우 활동을 할 것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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