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소로 돌아간 류덕환은 김혜정과 김수미에게 재래시장에서 사 온 꽃과 신발을 선물한다. 김혜정은 ‘전원일기’ 이야기 중 아들 순길이에게 약속한 신발을 사주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선물까지 챙길 정도로 의젓하게 자란 아들에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훔친다. 오랜만에 둘러앉은 순길이네 가족은 진짜 가족 같은 느낌이었던 ‘전원일기’ 촬영 현장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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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맹장 수술을 하고 바늘을 꼽은 상태로 촬영장에 온 류덕환을 보고 박은수가 엄하게 꾸짖은 일도 있었다고. 멈출 수 없는 촬영에 제작진, 배우 할 것 없이 찾아가서 “순길이 거 먼저 찍읍시다”라고 도와줬었던 박은수의 따듯한 배려에 감사함을 말한다. 또한 예고 진학과 일반고 진학의 기로에서 어린 배우의 인생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줬던 최불암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류덕환은 자신의 대표작은 ‘전원일기’, 인생작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라고 밝히며 순길이로서의 이야기뿐 아니라 ‘배우 류덕환’의 이야기를 고백한다. 첫 주연작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체중을 40Kg 증량해 가며 열연을 펼쳤던 류덕환. 그해 신인상을 휩쓸며 활약했던 연기 인생을 전하는 동시에, ‘천하장사 마돈나’가 개봉하고 얼마 안 되어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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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간의 오붓한 산책을 나간 순길이 류덕환과 김혜정은 달래밭에서 ‘전원일기’ 복길 엄마의 친정엄마 역 이주실과 마주친다. 작년에 양촌리를 찾았던 이주실이 손주 류덕환을 보러 다시 ‘회장님네 사람들’을 찾았고, 순길이의 외할머니, 친할머니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불꽃 튀는 손주 쟁탈전이 벌어진다. 손자를 위해 달래 소고기뭇국을 준비하는 이주실, 특제 아귀찜을 준비하는 김수미 사이에서 손자 류덕환이 고심 끝에 내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회장님네 사람들’ 85화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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