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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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우산신'을 언급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설계자'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강동원은 다시 '레전드 우산신'을 경신한 것 같냐는 질문에 강동원은 "모르겠다. 관객분들이 판단해줄 일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산신'으로 사랑받는 게 감사한. 그런 신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라며 "가끔 프로그램에 자료 화면으로 써도 되냐고 연락이 오는데, 출연료를 줬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강동원 정작 본인은 '우산신'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동원은 "그 장면을 별로 안 좋아했다. 당시에도 연기를 하고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하자고 했는데, 감독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 저는 너무 바보 같은 느낌이 나서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왜 아직 회자하는지 모르겠다. 살짝 얼빠진 미소 같다"라고 털어놨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콩 영화 '엑시던트'(2009)를 원작으로 했다.

강동원은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갑고 서늘한 얼굴부터 누구도 믿지 못해 혼란을 겪는 영일의 모습을 그려냈다.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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