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포스터. /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포스터. /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0일 만에 누적 관객 982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8만 714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982만 4728명이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 1613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새롭게 썼다. 뿐만 아니라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돌파 직후 오후 300만을 돌파하고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1일째에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단기간 700만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던 '범죄도시3'(2023)의 흥행 속도를 따라잡고, 개봉 13일째 800만 관객,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15일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두고 트리플 천만 돌파 흥행 기록까지 노리고 있는 '범죄도시4'의 흥행 기록은 이어질 전망이다. '범죄도시4'가 조만간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면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에 이어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가 된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5일째(2022년 6월 11일), '범죄도시3'의 천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32일째(2023년 7월 1일)를 모두 뛰어넘을 것을 목표로 흥행 질주 중이다.

마석도 역의 마동석 또한 '범죄도시4'로 여섯 번째 천만 영화의 주연이 될 예정이다.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에 이어 '범죄도시4'(2024)로 여섯 편의 천만 관객 주연 영화를 보유하여 한국 영화배우 중 주연으로 역대 최고 천만 돌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되는 새로운 기록을 쓸 전망이다. 백창기 역의 김무열은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영화의 주연 배우가 된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2위 자리를 지켰다. 하루 관객 수는 3만 1774명이었다. 이날까지 누적 44만 6965명을 모았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다.

3위는 '악마와의 토크쇼'였다. 일일 관객 수 4218명, 누적 관객 수 4만 7461명이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생중계 공포물이다.

4위는 '남은 인생 10년', 5위는 '스턴트맨'이었다.

14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가 27.4%로 1위다. 예매율 2위는 '범죄도시4'(16.9%), 3위는 '그녀가 죽었다'(10.2%)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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