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서은수가 이제훈의 아이를 임신했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이 부모를 살해한 소년 범죄를 수사했다.
이날 박영한은 30대 여성 살인 사건을 조사했다. 이웃 주민들의 증언과 땅에 난 신발 자국과 피 묻은 셔츠 증거가 발견되며 여성의 남자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범죄 사실을 부인했고 살해당한 여성의 15살짜리 아들 김만수 또한 "아저씨가 그럴 리 없다. 좋은 분"이라며 울먹였다.
어린 만수가 혼자 있을 걸 걱정해 불시에 집에 방문한 영한은 상복을 입고도 음흉하게 웃고 있는 그를 보고 무언가를 직감했다. 조사 결과 만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저수지에 낚시를 갔다가 작년 3월 익사했다. 그는 수영선수 출신이었다. 만수 담임 선생님은 "전교 5등 안에 드는 모범생이다. 전에 죽은 고양이를 안고 있더라. 오는 길에 죽은 걸 보고 불쌍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며 만수의 학교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정황을 살핀 영한은 만수를 부모 살인자로 지목했다. 이리저리 핑계로 빠져나가던 만수는 "폐병 환자한테는 땅 안 물려준다는 아버지도 짜증 나고, 아버지 죽고 1년 만에 외간 남자 들인 어머니도 짜증 나서 그랬다. 정말 졌다"며 마치 승부에서 진 것처럼 패배를 시인했다.
"네가 사람 맞냐"는 경악스러운 질문에 만수는 "나 사람 맞아요, 근데 좀 다른 사람이다. 다름을 인정해달라"면서 "나 촉법소년이다. 재판 끝날 때까지 만 14살 안 된다"며 완벽한 제 계획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만수는 호적상 한 살 많은 나이로 촉법소년 대상이 아니었고 죗값을 받게 됐다. 한편, 김상순(이동휘 분)은 연쇄 날치기 사건을 조사했고, 16살, 17살 소년 세 명을 범인으로 잡았다. 그들은 "우리 사람 새끼 아니다. 그런 취급도 못 받는데. 감방이나 보내줘라. 밥이나 굶지 않게"라며 덤덤하게 죄를 털어놨다.
그들의 손목에는 가축에 도장을 찍은 것 마냥 '233' 번호가 찍혀있었다. 고산개척단 사업에 참여했었다는 그들은 "고산에서 소보다 더 짐승 취급 받아서 도망쳤다. 도착하면 군인들이 개 패듯 팬다. 9살 어린아이들도 팬다. 아프면 약도 안 주고 죽으면 땅에 묻는다"고 폭로했다. 범죄 이유도 장세출 단장한테 복수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가 저희한테 사기를 치면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냐"는 말로 서러움을 표현했다.
아이를 갖기 위해 새벽 기도까지 다니던 이혜주(서은수 분)는 드디어 영한에게 "아기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이 부모를 살해한 소년 범죄를 수사했다.
이날 박영한은 30대 여성 살인 사건을 조사했다. 이웃 주민들의 증언과 땅에 난 신발 자국과 피 묻은 셔츠 증거가 발견되며 여성의 남자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범죄 사실을 부인했고 살해당한 여성의 15살짜리 아들 김만수 또한 "아저씨가 그럴 리 없다. 좋은 분"이라며 울먹였다.
어린 만수가 혼자 있을 걸 걱정해 불시에 집에 방문한 영한은 상복을 입고도 음흉하게 웃고 있는 그를 보고 무언가를 직감했다. 조사 결과 만수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저수지에 낚시를 갔다가 작년 3월 익사했다. 그는 수영선수 출신이었다. 만수 담임 선생님은 "전교 5등 안에 드는 모범생이다. 전에 죽은 고양이를 안고 있더라. 오는 길에 죽은 걸 보고 불쌍해서 그랬다고 하더라"며 만수의 학교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정황을 살핀 영한은 만수를 부모 살인자로 지목했다. 이리저리 핑계로 빠져나가던 만수는 "폐병 환자한테는 땅 안 물려준다는 아버지도 짜증 나고, 아버지 죽고 1년 만에 외간 남자 들인 어머니도 짜증 나서 그랬다. 정말 졌다"며 마치 승부에서 진 것처럼 패배를 시인했다.
"네가 사람 맞냐"는 경악스러운 질문에 만수는 "나 사람 맞아요, 근데 좀 다른 사람이다. 다름을 인정해달라"면서 "나 촉법소년이다. 재판 끝날 때까지 만 14살 안 된다"며 완벽한 제 계획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만수는 호적상 한 살 많은 나이로 촉법소년 대상이 아니었고 죗값을 받게 됐다. 한편, 김상순(이동휘 분)은 연쇄 날치기 사건을 조사했고, 16살, 17살 소년 세 명을 범인으로 잡았다. 그들은 "우리 사람 새끼 아니다. 그런 취급도 못 받는데. 감방이나 보내줘라. 밥이나 굶지 않게"라며 덤덤하게 죄를 털어놨다.
그들의 손목에는 가축에 도장을 찍은 것 마냥 '233' 번호가 찍혀있었다. 고산개척단 사업에 참여했었다는 그들은 "고산에서 소보다 더 짐승 취급 받아서 도망쳤다. 도착하면 군인들이 개 패듯 팬다. 9살 어린아이들도 팬다. 아프면 약도 안 주고 죽으면 땅에 묻는다"고 폭로했다. 범죄 이유도 장세출 단장한테 복수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가 저희한테 사기를 치면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냐"는 말로 서러움을 표현했다.
아이를 갖기 위해 새벽 기도까지 다니던 이혜주(서은수 분)는 드디어 영한에게 "아기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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