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 광주 송정역에 뜬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어제 바프(바디프로필)를 끝내고 오늘 작살나게 먹을 준비를 하고 왔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에 곽튜브는 “솔직히 ‘전현무계획’을 하고 계셔서 바프 실패할 줄 알았다”고 콕 집었고, 팜유 바디프로필을 위해 13kg 감량에 성공한 전현무는 “‘전현무계획’ 촬영한 다음, 다다음날은 거의 굶었다”며 바프 비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오늘 마음껏 먹겠다. 게다가 광주야!”라며 ‘먹방 해방의 날’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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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찌개를 ‘클리어’한 뒤 전현무는 “오늘 곰탕을 좋아하는 동생이 게스트로 온다. 그래서 곰탕 먹으러 나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직후 나주에 도착한 두 사람은 먹게스트 손태진을 맞이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손태진은 “재작년에 전라도 지역 축제에 왔을 때 갔던 곳”이라고 설명한 뒤, 전현무-곽튜브를 114년 전통의 나주곰탕집으로 이끌며 ‘손태진계획’ 모드를 켰다. 그러나 해당 맛집은 ‘정기휴일’이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고, 손태진은 “진짜 이럴 줄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시작하자마자 무계획의 묘미를 맛본 세 사람은 곧장 길터뷰에 돌입해 현지인 ‘픽’ 로컬 나주곰탕 맛집을 수소문했다. 여기서 세 사람은 하루 종일 끓는 솥 3개의 정성에서 나온 나주곰탕의 맛을 본 뒤, 감동의 ‘엄지 척’을 날렸다. 손태진은 뭉근한 나주곰탕 한 숟갈에 묵은지까지 얹어 최상의 맛조합이 완성되자, ‘곰탕 라이브’까지 한 곡조 뽑았다. 마음을 울리는 손태진의 촉촉한 곰탕 라이브 직관에 곽튜브는 “옛날 60,70년대 가수 느낌이 난다”면서 “한국의 프랭크 시나트라 같다”고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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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주곰탕 한 뚝배기를 모조리 비운 세 사람은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전라도 대표 맛잘알’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나래는 “무안 짚불구이 먹어줘야지. 우리가 좋아하는 용산 맛집의 원조이자 우리 엄마가 추천한 곳”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윽고 기찻길 옆 고즈넉한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즉석에서 촬영 허가에 성공해 야외평상에 자리 잡았다. 이어 세 사람은 ‘1000도 짚불’에 고기를 굽는 광경을 직관했고, 전현무는 “다른 짚불구이 식당들은 짚불에 초벌만 하는데 여기만 완벌”이라며 원조의 품격에 박수를 보냈다.
단 50초 만에 알맞게 익은 짚불 삼겹살은 칠게장, 양파김치, 밴댕이 젓갈 등 비법 반찬이 세팅된 밥상에 함께 놓였다. 세 사람은 일명 ‘짚불 삼합’을 무한 흡입하며 “(짚의) 향이 말이 안 된다. 숯 향도 좋아하는데 이건 달라”라고 리얼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이 자리에서 손태진은 “오디션 상금으로 역대 오디션 중 최고 상금인 6억 3천만 원을 받았다”며 “여의도에 집도 있고, 말레이시아에 부인도 있고 애도 둘이다”라고 밝혀 그 연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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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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