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매튜 리는 자신이 ‘진짜’ 이휘소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섰다. 매튜 리는 ‘루카’의 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조작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검증받는 동안 황찬성에게 민도혁이 ‘루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곧 매튜 리의 대국민 검증이 시작됐다. 신체 검증은 매튜 리의 데이터가 이휘소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와 검증단은 그가 이휘소임을 선언했다. 그렇게 매튜 리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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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를 찾아 나선 매튜 리는 총리를 찾았다. 그곳에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은 소름을 유발했다. 대통령은 물론, 총리까지 매튜 리와 손을 잡은 한 패였던 것. 매튜 리는 총리의 약점을 쥐고 그를 협박해 가곡지구 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했고, 국가 차원에서 자신의 신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의 명령에도 양진모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매튜 리는 납치한 아이들을 인질 삼아 양진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매튜 리의 뜻을 따르기로 한 양진모는 먼저 아이들의 안위를 보여달라고 했다. 영상통화를 통해 얼굴을 확인하던 양진모는 수어로 위치를 전하는 노한나(심지유 분)의 메시지를 알아챘고, 곧바로 민도혁에게 위치를 알렸다.
매튜 리는 가곡지구 재추진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그러나 회견장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역공을 당했다. 심미영(심이영 분)이 총리를 찾아가 매튜 리가 가곡지구 땅 밑에 해킹 통신망을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린 것. 총리의 뜻으로 기자회견은 취소됐고, 분노한 매튜 리는 끝장을 보자며 곧장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한편, 양진모의 연락을 받고 먼저 도착한 민도혁은 아이들을 무사히 구출해 냈다. 얼마 못 가 위기는 계속됐다. 매튜 리가 무서운 속도로 이들을 쫓기 시작한 것. 그 뒤로 양진모 역시 따라붙었고 이들의 숨 막히는 추격전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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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4회는 시간을 앞당겨 오늘(1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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