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ENA ‘하입보이스카웃’
/ 사진 제공=ENA ‘하입보이스카웃’
유니콘 엔터가 ‘제4대 하입보이’로 차웅기를 선발해 전격 영입했다.

6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연출: 정은하) 4회에서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4인방 탁재훈-장동민-유정-선우를 쥐락펴락한 ‘폼 美친자’ 차웅기가 ‘제4대 하입보이’로 등극했다.

이날 장동민은 앞서 ‘영입 미팅’을 했던 남규리, 구혜선에 대해 “남규리씨는 우리 회사가 신생 회사라서 힘들다고 했고, 구혜선씨는 전화번호를 바꿨더라”고 밝혀 짠내를 풍겼다. 이에 선우는 “뉴진스를 영입해보면 어떠냐?”고 패기를 폭발시켰고, 장동민은 “연락처 있는 멤버가 있냐?”고 물었다. 선우는 “아니오!”라고 하면서도 입을 씰룩거렸고, ‘매의 눈’ 장동민은 “있네, 있어”라고 콕 집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폼 美쳤다잉~’을 주제로 유니콘 엔터의 네 번째 하입보이 오디션이 열린 가운데, 장동민은 ‘아이돌 경력자’ 차웅기, 양희찬을 오디션장으로 호출했다. 탁재훈은 차웅기의 ‘과즙미 팡팡’ 첫인사만 듣고도 “폼 미친 사람을 데려 오랬더니 진짜 미친 사람을 데려왔냐”며 쓰러졌다. 이후, 차웅기는 “아이돌 그룹 TO1(티오원) 출신이다. 선우씨와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같이 했었다”고 밝혔고, “장원영이 롤모델”이라며 어깨에 곰돌이를 얹은 채 걸그룹 댄스 메들리를 선보여 현장을 뒤집었다.

반면 양희찬은 ‘할렐루야’와 ‘반야심경’을 오가는 뻔뻔한 댄스로 유니콘 엔터 4인방의 마음을 훔쳤다. 끝으로 두 사람은 ‘치킨 CF 테스트’를 받았는데, 탁재훈은 차웅기의 능청x깜찍한 매력에 뒤로 넘어갔다. 연이어 탁재훈은 “남자답게 먹어보라”고 요청했으나, 차웅기는 “그냥 저 떨어진 걸로 할게요”라며 오디션 최초로 거절 사태를 일으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다음으로, 유정은 “이번에 스카웃한 분은 ‘K팝의 아버지’로 보아, 동방신기, EXO, 슈퍼주니어, 세븐틴, 더보이즈의 안무 담당 댄서다. 또 다른 분은 챌린지 안무 공장장”이라며 백구영과 레디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주특기이자 생업인 댄스부터 선보여 모두의 ‘동공대확장’을 유발했다.

뒤이어 레디는 ‘AZ’ 탁재훈-장동민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체리피스’를 알려줬다. 여기에 질세라, 백구영은 “EXO의 ‘Love Shot(러브샷)’ 안무를 제가 만들었다”며 직접 선보였다. 또한 백구영은 “제가 우리나라 댄스 서열 1위”라고 당당히 밝혔고, 레디는 “저는 0위”라고 응수했다. 연봉에 대해서는 백구영이 “대략 2~3 정도”라며 단위를 생략했고, 레디는 “저는 절반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K팝의 영혼을 모조리 갈아 넣은 댄스 대결을 펼쳐 모두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시대의 ‘댄스 아이콘’ 백구영과 레디의 오디션이 끝난 뒤, 선우는 “핫한 인플루언서 모델 세 분을 모셨다. SNS 영상 누적 조회수가 5억뷰고, 천만 영화에 출연한 분도 계신다”며 백발이 성성한 ‘아저씨즈’ 홍인국-정승훈-지성언을 소환했다.

‘아저씨즈’는 “저희가 외국에서는 시니어 BTS(방탄소년단)로 알려져 있다. 하이브와 경쟁해보자. 돈은 저희가 가져오겠다. 있는 걸로 쓰면 되지~”라며 여유만만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에도 ‘아저씨즈’는 ‘꼰대력 테스트’를 받으면서 ‘50대’ 탁재훈과 세기의 ‘나이 티키타카’를 펼쳐 현장을 휩쓸었다. 결국 탁재훈은 ‘아저씨즈’의 멤버로 영입 제의를 받는 이변(?)을 만들었다.

오디션이 마무리 된 뒤, 유니콘 엔터 4인방은 최종 하입보이 선정을 놓고 모두의 표가 갈렸다. 이에 대표 탁재훈에게 결정권이 넘어간 가운데, 그는 ‘최애’ 차웅기를 ‘제4대 하입보이’로 발탁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차웅기가 오디션장으로 뛰어 들어오더니 “좋네요~”라며 쇼파에 드러누워 탁재훈을 마지막까지 쓰러지게 만들었다.

앞서 ‘제1대’ 송형석, ‘제2대’ 김한영, ‘제3대’ 노민우를 영입한 유니콘 엔터는 차웅기까지 영입하면서 ‘대한민국 5대 기획사’라는 원대한 포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ENA ‘하입보이스카웃’ 5회는 오는 13일(월)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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