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가 장기용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4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도다해(천우희 분)에게 선을 그었다.
이날 다해는 바다에 빠진 귀주를 구했다. 인공호흡으로 강렬한 첫 만남을 완성한 다해는 마사지샵에서 복만흠(고두심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집까지 방문하게 됐다. 다해는 와인병을 깨며 귀주의 관심을 끌고, 불면증이라는 만흠에게는 약을 탄 차를 주고 마사지를 해주며 호감을 샀다.
또 다해는 "부모, 가족이 없다. 결혼을 두 번 했는데 실패했다. 첫 남편은 바람, 두 번째 남편은 술 마시고 폭력을 휘둘렀다. 가족이 갖고 싶어서 성급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만흠은 "귀주한테 비슷한 상처가 있다"면서 7년 전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여전히 상처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만흠은 다해의 건강함과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귀주와 다르게 여전히 가족을 원하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을 찾아줄 구원자"라고 칭했다. 만흠은 귀주 딸 이나(박소이 분)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여 다해를 정식 초대해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끼리 서로 의지해보면 어떻냐"며 적극적으로 둘을 이어주려했다. '먼저 결혼한 자식에게 건물을 준다'는 조건에 귀주 누나 동희(수현 분)은 "정말 귀주랑 결혼할 거냐"며 다해에게 예민하게 굴었다.
귀주도 다해를 반기지 않았다. "오늘 내 딸 생일이다. 안 그래도 남의 아이 이해하기 힘든데, 13살 사춘기다. 아줌마가 뭘 아냐고 삐뚤어질 거고 바로잡겠다고 훈육하면 학대하는 계모 소리 들을 거"라고 으름장을 놨다.
다해를 대놓고 거절하는 귀주에게 만흠은 "너 죽은 사람만 생각해서 기어코 부모 자식 다 버리려고 했잖아. 너랑 결혼만 안 했어도 세연이는 살았을 거다. 내가 말렸잖아. 그 결혼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멋대로 덜컥 아이부터 가졌지? 처음부터 잘 못 끼워진 단추였다"고 소리쳤다.
"내가 태어난게 불행의 시작"며 자책하던 이나는 불을 무서워하는 다해를 보고 대신 가스불을 꺼줬다. 그리고 만흠 차에 약을 탄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역국 대접을 받은 이나는 "이집에 더 얽히지 말고 도망가라. 우리 가족 뭐 이상한 거 못 느꼈냐. 우리 가족은 초능력 가족이다. 그런데 현대인의 병을 얻어서 능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진 귀주가 우울증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다해는 "나도 누가 구해줬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기적처럼 겨우 살았다. 살아남는 게 죄지은 기분이었다"면서 "다른 사람이 살았어야 하는데 쓸데없이 나 같은 게 살아서 가진 것도 없는데 괜히 살아남아서 외롭기만 했다. 그래도 목숨 걸고 구해준 사람 생각해서 살아야겠더라. 가능하면 행복하게. 그 사람 닮았어요 귀주씨"라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귀주가 바다에 뛰어든 건 여자아이의 인형을 주우러 간 것이었다. 이를 알고 있는 다해는 "과거로 가는 능력을 잃었다더니 귀주씨 시계가 다시 움직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귀주는 "나는 아무도 못 구한다. 그쪽이 날 구했다고 나도 그쪽을 구해줄 거라는 기대는 접는 게 좋을 거다. 난 우울증 환자다. 가족이 되는 건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약속인데, 난 누군가를 지킬만한 사람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다해는 백일홍(김금순 분), 그레이스(류아벨 분), 노형태(최광록 분)에게 "복씨가 초능력 가족"이라고 밝히며 재산을 노린 사기 행각을 계획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4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도다해(천우희 분)에게 선을 그었다.
이날 다해는 바다에 빠진 귀주를 구했다. 인공호흡으로 강렬한 첫 만남을 완성한 다해는 마사지샵에서 복만흠(고두심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집까지 방문하게 됐다. 다해는 와인병을 깨며 귀주의 관심을 끌고, 불면증이라는 만흠에게는 약을 탄 차를 주고 마사지를 해주며 호감을 샀다.
또 다해는 "부모, 가족이 없다. 결혼을 두 번 했는데 실패했다. 첫 남편은 바람, 두 번째 남편은 술 마시고 폭력을 휘둘렀다. 가족이 갖고 싶어서 성급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만흠은 "귀주한테 비슷한 상처가 있다"면서 7년 전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여전히 상처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만흠은 다해의 건강함과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귀주와 다르게 여전히 가족을 원하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을 찾아줄 구원자"라고 칭했다. 만흠은 귀주 딸 이나(박소이 분)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여 다해를 정식 초대해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끼리 서로 의지해보면 어떻냐"며 적극적으로 둘을 이어주려했다. '먼저 결혼한 자식에게 건물을 준다'는 조건에 귀주 누나 동희(수현 분)은 "정말 귀주랑 결혼할 거냐"며 다해에게 예민하게 굴었다.
귀주도 다해를 반기지 않았다. "오늘 내 딸 생일이다. 안 그래도 남의 아이 이해하기 힘든데, 13살 사춘기다. 아줌마가 뭘 아냐고 삐뚤어질 거고 바로잡겠다고 훈육하면 학대하는 계모 소리 들을 거"라고 으름장을 놨다.
다해를 대놓고 거절하는 귀주에게 만흠은 "너 죽은 사람만 생각해서 기어코 부모 자식 다 버리려고 했잖아. 너랑 결혼만 안 했어도 세연이는 살았을 거다. 내가 말렸잖아. 그 결혼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멋대로 덜컥 아이부터 가졌지? 처음부터 잘 못 끼워진 단추였다"고 소리쳤다.
"내가 태어난게 불행의 시작"며 자책하던 이나는 불을 무서워하는 다해를 보고 대신 가스불을 꺼줬다. 그리고 만흠 차에 약을 탄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역국 대접을 받은 이나는 "이집에 더 얽히지 말고 도망가라. 우리 가족 뭐 이상한 거 못 느꼈냐. 우리 가족은 초능력 가족이다. 그런데 현대인의 병을 얻어서 능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가진 귀주가 우울증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다해는 "나도 누가 구해줬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기적처럼 겨우 살았다. 살아남는 게 죄지은 기분이었다"면서 "다른 사람이 살았어야 하는데 쓸데없이 나 같은 게 살아서 가진 것도 없는데 괜히 살아남아서 외롭기만 했다. 그래도 목숨 걸고 구해준 사람 생각해서 살아야겠더라. 가능하면 행복하게. 그 사람 닮았어요 귀주씨"라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귀주가 바다에 뛰어든 건 여자아이의 인형을 주우러 간 것이었다. 이를 알고 있는 다해는 "과거로 가는 능력을 잃었다더니 귀주씨 시계가 다시 움직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귀주는 "나는 아무도 못 구한다. 그쪽이 날 구했다고 나도 그쪽을 구해줄 거라는 기대는 접는 게 좋을 거다. 난 우울증 환자다. 가족이 되는 건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약속인데, 난 누군가를 지킬만한 사람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다해는 백일홍(김금순 분), 그레이스(류아벨 분), 노형태(최광록 분)에게 "복씨가 초능력 가족"이라고 밝히며 재산을 노린 사기 행각을 계획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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