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제공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제공
배우 전원주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젊고 건강한 모습을 자랑한다.

1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데뷔 62년 차 국민 배우 전원주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의 관심을 이끈다.

MC 정형돈은 전원주의 건강을 체크한다. 전원주는 풍성한 머릿결을 자랑하며 가발이 아니라고 잡아당겨 확인한다. 이어 백옥 같은 피부도 확인시켜주며 "얼굴에 돈을 많이 안 쓰는 대신 영양 크림을 듬뿍 바른다"라고 뷰티 팁을 공개한다. 또한 "이틀에 한 번씩 헬스장에 나간다"며 남다른 무릎 건강도 보여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전원주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굉장히 젊은 것 같다. 마음은 훨씬 더 젊은 것 같다"고 치켜세운다.

전원주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동의하며 "여전히 마음은 20대라서 잘생긴 남자를 보면 설렌다"고 고백한다. 이어 사전 인터뷰 당시 카메라 감독을 보고 설렜다고 말하며 많은 나이 차에 아쉬움을 나타낸다.

만 84세 나이에도 바쁘게 사는 전원주는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나 혼자라고 생각해"라며 남편과 사별 후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다. 혼자 있을 때 "이러다가 만약에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같이 살자는 자녀가 없다고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어 집 청소가 필요하거나 반찬이 필요하면 자식들을 부르고는 하는데 오면 용돈을 준다고 고백한다. "걔네를 오래 잡고 있으려면 돈 봉투를 안 줘야 해"라고 말하며 나보다 돈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앞서 전원주는 주식으로 30억 원을 벌었다고 알려졌다.

MC 정형돈은 "용돈을 얼마나 주느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100만 원 주고 아들들에게는 건물도 하나 사줬다"라며 짠순이 이미지와는 달리 가족들에겐 통 큰 면모를 보인다. 오은영 박사는 "언제부터 아들들에게 용돈을 주셨느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자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손주들의 학비 등을 지원해 주며 시작됐다고 말한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돕는 것이 부모이지만, 이미 중년에 접어든 자녀인데 부모의 역할을 고민하라"며 아직도 전원주가 부모의 역할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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