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종합] 명세빈 밀회 상대=김주헌…역적 된 수호('세자가 사라졌다')
사진제공=MBN '세자가 사라졌다'
사진제공=MBN '세자가 사라졌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명세빈과 김주헌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역적으로 몰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4회에서는 살벌한 본색을 드러낸 흑막들과 이에 맞서는 세자 이건(수호 분)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순간 최고 시청률 3.1%, 전국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지난 1, 2회 시청률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세자 이건은 숱한 사람을 죽여 가며 자신이 대비 민수련(명세빈 분)의 정인이란 비밀을 숨겨온 최상록(김주헌 분) 정체를 알아내고 대면했다. 이건은 자신을 구하러 온 최명윤(홍예지 분)을 의심하면서 거리를 두려 했지만, 최명윤이 그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아씨가 시켜서 한 일이었다고 말하자 묘한 서운함을 느꼈다.

반면 이건을 기방에 두고 집으로 돌아온 최명윤은 아버지 최상록을 찾아가 "세자빈 간택에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해 최상록을 분노하게 했다. 최명윤이 몰래 이건을 만나러 가는 것을 알게 된 최상록은 호위무사 무백(서재우 분)에게 이건을 없애라고 명했다.

같은 시간, 궐에서는 해종(전진오 분)이 민수련 몰래 세자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렸던 도승지가 급사한 채 발견됐다. 이에 해종은 이 계획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도성대군(김민규 분)에게 질문을 던졌다. 도성대군은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어머니 중전 윤씨(유세례 분)를 찾았다가 외조부이자 좌의정인 윤이겸(차광수 분)이 민수련과 결탁해 도승지를 죽이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복잡한 마음에 거리로 나선 도성대군은 기방에서 최명윤을 만났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최명윤은 "제겐 이미 정해진 혼처가 있습니다. 허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접고 다른 인연을 찾아보십시오"라고 차갑게 말해 도성대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최상록은 이후 도성대군을 찾아가 "우리 명윤이를 마음에 두고 계십니까?"라며 도성대군의 마음을 떠본 뒤 흔들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이건은 협박 때문에 자신을 칼로 찔렀던 세자궁 내관 한상수(김성현)를 만나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는 현재 왕실 상황을 전달받으며 판세를 뒤집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불안해하던 대비 민수련은 진맥을 받던 중 최상록에게 "더는 못 하겠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죽은 도승지와 허주부(박성우 분)가 생각난다며 괴로워하던 민수련은 둘이서 멀리 도망가자고 애원했다. 하지만 최상록은 도성대군이 최명윤을 좋아하고 있으니 세자로 만들어준다는 자신들의 뜻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달랬다.

이건 또한 대비 세력에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건, 최명윤, 갑석(김설진 분)은 장례 중인 대비전 담당 주부 허진수 집에 몰래 침입해 부검을 진행한 후 허진수의 죽음이 독살로 인한 타살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건은 믿고 있는 도성대군을 몰래 만나 대비의 밀회 상대가 최상록임을 유추해냈다. 두 사람은 각자 필사의 준비 후 최상록이 있는 혜민서(서민들의 의원)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건은 혜민서로 최상록을 찾아가 대면했다. 이건이 "대비가 부용정에서 만났던 사내가 영감입니까?"라고 묻자 최상록은 순순하게 맞다고 답해 이건을 놀라게 했다. 이건은 "일국의 대비와 사통을 하고, 그 사실을 덮으려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러고도 그대들의 야합이 용서받을 수 있다 여기십니까?"라고 물었다. 최상록은 "그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건을 분노케 했다. 이건은 뻔뻔한 최상록의 태도에 "너희 두 사람의 목을 베고 산산이 조각내 천지 사방에 흩뿌려 짐승의 먹이로 던져 줄 것이다"라면서 매섭게 경고를 날렸다.

바로 그때, 이건과 계획을 도모했던 도성대군이 군사를 끌고 혜민서에 등장했다. 이건은 안심했지만 "역적 이건은 오라를 받으라!"라는 말이 울려 퍼지자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이건은 황급히 도성대군을 바라봤지만 도성대군이 이건의 눈길을 피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결국 최상록이 아닌, 이건이 오라에 묶여 수레에 탄 채 끌려가고 이를 최명윤이 목격하는 '죄인 압송 엔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수련이 중전을 불러 "주상만 허락해준다면 세자도 돌려보내고, 내가 궁을 나갈게요"라고 거짓 눈물로 읍소하며 중전의 동정심을 이용한 계략을 꾸민 이후 그리고 중전이 수상한 행태로 해종의 수라상을 직접 준비해 가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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