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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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 나와있는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을 보며 저 중에 내 모습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있었다. 이런 작품이라면 꼭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생존물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생존 투쟁으로 가는 작품들은 꽤 많지만, '저게 내 모습이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또 다른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내가 연출한 작품 중 가장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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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가 기억난다. 혼돈과 혼란의 상황이 어렵게 지나간다고 느꼈는데, 시간순으로 다 다가오지 않았지만 엔딩이 너무 인상 깊어서 굉장히 가슴이 두근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엔딩 장면이 개인적으로 울림을 주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봐달라”고 요청했다.
안은진은 진세경 캐릭터에 대해 "종말을 앞두고 아이들을 지켜야한다는 마음을 품고 미묘하게 변화하는 인물"이라며 "종말 두달 전이라면 어떨지 생각했다. 내가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텐데, 마지막까지 하나의 사명을 가지고 달려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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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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