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드 에린/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유니코드 에린/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전원 일본인 그룹 유니코드 에린이 한국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룹 여자친구와 가수 진영의 영상을 보며 한국어를 독학했다고 밝혔다.

유니코드(UNICODE, 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앨범 'Hello world code : J Ep.1'(헬로 월드 코드 : J Ep.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에린은 "원래 아예 한국어를 못했다. 이 꿈을 진심으로 이루고 싶다는 걸 부모님께 증명하기 위해 독학했다. 변론대회에서 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한국어로 일기도 쓴다"고 덧붙였다.

에린은 국내 아이돌의 영상을 보며 독학의 어려움을 해소했다고. 그는 "혼자 동영상을 보고 케이팝을 들으며 공부했는데, 단어나 문법보다 발음이 더 어려웠다. 케이팝 선배들의 영상을 보면서 극복했다. 특히 여자친구, B1A4 진영을 보면서 연습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유니코드는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23년 ABEMA TV에서 개최된 일본 사상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Project K’(프로젝트 케이)에서 선발됐다.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 'Hello world code : J Ep.1'에는 타이틀곡 '돌아봐줄래'와 수록곡 'Blur'(불러), '스무살의 봄', '봄 비'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B1A4 히트곡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프로듀싱한 진영이 프로듀싱했으며,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제작을 맡았다.

유니코드의 데뷔앨범 ‘Hello world code : J Ep.1'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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