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5월 개봉
변요한 "훔쳐보기가 취미인 캐릭터"
신혜선 "처음 보는 모습일 것"
형사 役 이엘 "외모 신경 안 써"
변요한 "훔쳐보기가 취미인 캐릭터"
신혜선 "처음 보는 모습일 것"
형사 役 이엘 "외모 신경 안 써"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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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 팬데믹 등 영향으로 뒤늦게 개봉하게 된 '그녀가 죽었다'. 김 감독은 "이 모든 과정이 기적이구나 싶다. 수월하게 개봉했으면 제 자신이 건방지게 변했을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변요한은 이번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관찰하기, 훔쳐보기가 취미다. 보통은 어떤 대상을 2~3초 본고 시선을 거둔다면 구정태를 5초는 본다. 이중적인 모습도 있다"이라며 "영화를 보면 여러분이 구정태를 통해서 관찰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관찰이 취향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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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을 캐스팅한 자신은 성덕이라는 김 감독. 변요한은 "이 글을 보고 '연출 데뷔작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제가 반대로 성덕이 됐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한소라 캐릭터에 대해 "점점 더 이중적, 가식적으로 변한다. 초반에는 사치를 부리는 모습에서 시작해서 동물 애호가라든가 이런 모습으로 찬양받고 싶어 한다. 이중적인 모습이 있다. 이면에서는 백조처럼 부던히 '안 좋은 노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소품으로 준비된 셀카봉을 들고는 "익숙하다"며 셀카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이번 연기가 "지금까지 배우 일 하면서 거의 처음 했던 모습"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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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엘은 "외적인 모습에 하나도 신경 안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편집된 모습을 보면 좀 신경 쓸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영주 캐릭터에 대해서 "집요한 인물이라 어떻게든 (범인을) 잡긴 잡을 텐데, 결과는 영화를 봐야 알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엘은 변요한과 연기에 대해 "영화 전체를 읽는 눈이 좋더라. 제가 말도 안 되는 엉뚱한 걸 제안해도 같이 해줬다"고 칭찬했다. 변요한은 이엘이 '그녀가 죽었다'의 중심을 잡아주는 '허리 역할'을 해줬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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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한산: 용의 출현'이 흥행한 만큼 변요한은 흥행 부담감은 없을까. 변요한은 "'한산: 용의 출현'보다 자신 있다"며 "김한민 감독님('한산: 용의 출현' 감독)도 시사회에 오실 거다. 보고 깜짝 놀랄 거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관람 포인트로 변요한은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꼽았다.
신혜선은 "와서 재밌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변요한은 "'이 친구들 모여서 재밌게 작업했고 좋은 영화, 통쾌한 영화, 재밌는 영화구나' 이런 것도 좋다. 그 이후에 물고 뜯을 수 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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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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