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세모집'의 출연자들은 MC 붐에게 축하를 건넸다. 붐은 "아기가 응애가 아닌 읏짜하며 태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모집' 출연진 중 유일하게 독신인 배우 김광규는 붐에게 부럽다며 질투를 숨기지 않았다. 김광규는 붐 자녀의 이름으로 '광순이'를 추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붐은 "너무 유니크하다. 후보에 올리도록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임장을 가는 붐의 텐션이 무척 높자 아나운서 오상진이 "진짜 열심히 한다. 파이팅이 넘친다"며 감탄했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제작진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침 일찍 임장을 갔는데도 텐션이 높아 북촌을 아주 뒤집어 놨다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이어 홍진경은 붐에게 "이제 아빠가 됐으니까 정신 차리고 새 삶을 살길 바란다. 방송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붐은 과한 텐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북촌에 위치한 집 입장을 앞두고 이날치의 노래 '범 내려온다'를 '붐 내려온다'로 개사해 부르며 춤을 춘 것. 제이쓴은 이에 "열심히 사는 느낌"이라며 "배워야겠다"고 말했다.
붐은 곧 양태오의 집을 방문해 입구부터 내부까지 낱낱이 살폈다. 양태오의 집은 1932년에 지어진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집은 2007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의해 '아름다운 한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양태오의 집 안에 들어간 붐은 "저도 풍수지리를 좋아하는데, 이 금이 집에 있으면 재물 기운이 들어온다"고 이야기하며 조명 아래 놓인 금으로 된 강아지 모양 장식품에 주목했다. 제이쓴은 "이 작품은 네덜란드 디자인 거장 마르셀 반더스가 만든 거다. 굉장히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집에 백제시대 토기까지 수집해 둔 양태오에게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집에 백제시대 토기가 있냐"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집 안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갖가지 토기가 가득해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이에 모두 "미술관 혹은 박물관 보는 느낌이다"며 감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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