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4'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쿵푸팬더4'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애니메이션 외화 '쿵푸팬더4'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지만 전작들보다 기세가 밀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16만 617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토요일인 전날 역시 18만 8280명을 모으면서, 주말 이틀간 두자릿대 관객 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봉 날이자 임시공휴일이었던 지난 10일 일 관객 수 42만 9111명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쿵푸팬더4' 누적 관객 수는 87만 7734명이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쿵푸팬더1'(2008)은 465만 명, '쿵푸팬더2'(2011)는 506만 명, '쿵푸팬더3'(2016)는 398만 명을 동원했다.

천만 영화 '파묘'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 4791명, 누적 관객 수는 1161만 4101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3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2만 3297명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32만 1591명을 기록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 지난 3일 재개봉했다.

4위는 '댓글부대'였다. 손석구 주연인데도 불구하고 일일 관객 1만 4550명, 누적 관객 91만 5711명을 기록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5위는 '오멘: 저주의 시작'이었다. 하루 동안 8398명을 추가해 총 14만 5646명을 모았다.

15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4'가 64.6%로 압도적 1위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했다. 2위는 오는 5월 1일 개봉 예정된 '스턴트맨'(5.3%), 3위는 '쿵푸팬더4'(5.3%)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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