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원더풀 월드'
사진제공=MBC '원더풀 월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최종회를 앞두고 90분 확대 편성 소식을 알렸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지난 3월 첫 방송된 '원더풀 월드'는 방영 전부터 각종 화제성 순위를 장악, 5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 10.2%(닐슨코리아 기준)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에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작품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 11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7%(수도권, 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올랐다.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 '원더풀 월드'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앞선 12회에서는 그동안 감춰졌던 김준(박혁권 분)의 악랄한 민낯이 드러났다. 수현(김남주 분)과 선율(차은우 분)은 수현의 아들 건우(이준 분)와 선율의 엄마 은민(강명주 분)의 죽음에 배후가 있다고 판단해 진실을 쫓았다. 그러던 중 사건 당일 건우가 지니고 있던 태블릿 속에서 김준의 잔혹한 악행이 고스란히 녹음됐다는 것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파일 속에는 김준이 건우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이며, 음주운전 사고라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지웅(오만석 분)을 사주해 건우를 살해한 것. 모든 정황이 담긴 녹음본을 듣고 경악에 휩싸여 오열하는 수현과 선율이 엔딩을 장식했다.

'원더풀 월드' 측은 최종회인 14회를 90분 분량으로 확대 편성했다. 이로 인해 13회는 기존과 동일한 밤 9시 50분, 14회는 10분 빠른 밤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대미를 장식할 13, 14회는 그동안 감춰왔던 미스터리의 반전이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잔혹한 정치인 김준과 그를 향한 응징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종영을 앞두고 캐릭터의 서사를 잘 전달하기 위해 고심 끝에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 시청자께서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마지막회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원더풀 월드' 13회는 오는 12일 밤 9시 50분, 최종회인 14회는 10분 빠른 13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