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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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지 7년이 흘렀다.

故 김영애는 췌장암 투병 끝에 2017년 4월 9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김영애는 2012년 췌장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고 '변호인'(감독 양우석), '카트'(감독 부지영)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등에서 출연했다.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투병 중이었지만 이를 끝까지 숨기고 촬영을 마쳤으며 드라마 종영 후 대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다시 재발했고 2017년 2월 종영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김영애의 유작이 됐다. 췌장암 투병 중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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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후 당시 김영애의 소속사 측은 "'마지막까지 연기를 할 수 있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행복하다'고 하셨던 말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라며 추모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영애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더 많은 시간 함께하지 못 한 아쉬움은 그리움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아픔 없는 곳에서 부디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1970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영애는 타고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1986년부터 수년간 오뚜기 모델로 지내며 따스한 엄마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한 김영애는 2002년 황토팩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어 연기 활동을 잠시 쉬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고발 프로그램의 보도로 사업이 실패했고 그 충격과 스트레스로 2012년 김영애는 췌장암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동료 배우인 최강희, 오현경, 라미란 등은 “생전에 훌륭한 배우였다. “연기에 뛰어난 열정이 있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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