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NA&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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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이 천안 북일고 후배인 김태균의 고교 입학 모습에 대해 증언한다.

8일 첫 방송되는 ENA&채널십오야 신규 예능 '찐팬구역'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스튜디오 수파두파와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제작하고,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동시 공개된다.

선수가 아닌 팬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인만큼 제작진의 면면도 기대를 높인다. '홍김동전'의 박인석 PD와 '대화의 희열'의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중립구역 MC 조세호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찐팬 고정 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이 함께해 연예계의 대표 찐팬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되는 '찐팬구역' 첫 회는 서울 근교 호프집에서 이글스의 개막전 응원을 펼치는 가운데 찐팬 멤버인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이 함께 하며, 중립 MC 조세호가 승기를 잡을 때는 기쁨을, 패색이 짙을 때는 눈칫밥을 먹으며 함께 한다. 또한 개막전 맞대결 게스트로 LG 트윈스 찐팬 홍경민과 신소율이 출격해 시선을 사로잡고 김환이 이글스 특파원으로 활약한다.

이 가운데 김태균과 인교진이 뜻밖의 인연을 공개해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김태균과 인교진은 천안 북일고 선후배 사이 인 것. 어깨를 으쓱한 인교진이 "태균이는 입학하자마자 4번 타자였다. 그런데 체격은 이미 3학년이었다. 1학년인데"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며 떡잎부터 달랐던 이글스 영구결번 레전드 김태균의 존재감에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정작 이글스 영구결번 레전드 김태균에게도 흑역사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해설이었다. 이어진 칭찬에 몸 둘 바 몰라 하던 김태균은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겠다"라더니 "제가 지난 시즌에도 해설할 때 이글스 해설할 때면 전패에요"라며 충격적인 경기결과를 밝혀 웃픈 상황이 펼쳐진다. 이어 김태균은 괴롭다는 듯이 "3번 나갔는데 내가 해설하러 가면 져요"라고 밝혀 결국 멤버들의 웃음을 터트린다. 차태현은 "승리요정이라며?"라며 김태균의 승리요정 타이틀에 의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개막전 직관을 갔던 신원호PD가 이글스 찐팬임을 인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글스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신원호 PD는 "많은 분들이 비웃지만 올해 이글스는 우승전력"이라고 밝혀 멤버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과연 신원호PD의 추측처럼 이글스가 꿈에 그리던 우승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찐팬구역'의 첫 회는 야구를 좋아하는 시청자에게는 동창회 온 것 같은 수다거리를, 야구를 궁금해하던 시청자에게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야구 블랙홀의 입장권을, 야구를 모르던 시청자에게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되어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현장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도 야구로 하나되는데 채 1분이 걸리지 않는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과 홍경민, 신소율, 김환, 조세호 그리고 신원호PD까지 이들의 건강한 에너지를 함께 즐겨 주시기 바란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찐팬구역'은 이날 야구 없는 월요일 오후 7시 ENA에서 방송되며, 채널십오야 유튜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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