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정 / 사진=텐아시아DB
공민정 / 사진=텐아시아DB
'신스틸러'로 꼽히는 배우 공민정이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만료했다.

3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공민정은 지난 3월을 끝으로 HB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공민정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싶다'고 데뷔한 공민정은 독립영화계와 드라마 조연으로 주로 활동해왔다. 2021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주인공 윤혜진(신민아 분)의 단짝 역할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작은 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 배우'에 등극했다. 2022년 SBS 연기대상에서 '천원짜리 변호사'로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도 신스틸러로 극의 재미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민정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양주란 역할을 맡았다. 공민정은 가정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해내는 양주란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또한 극 중 위암 판정과 남편 불륜으로 괴로울 때 강지원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단단해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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