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 웨딩화보 / 사진=손예진 채널
손예진, 현빈 웨딩화보 / 사진=손예진 채널
배우 한소희, 류준열이 짧은 공개 열애 후 결별을 밝힌 가운데, '현혹' 출연도 불발됐다. '현혹'은 두 사람이 모두 출연 논의 중이던 작품. 한소희, 류준열은 이별과 함께 캐스팅에서도 새드엔딩을 맞았지만, 작품을 통해 부부의 연까지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은 스타들도 있다. 한가인-연정훈, 손예진-현빈 등이다.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 캡처
사진=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 캡처
두 아이와 단란하게 살고 있는 한가인, 연정훈은 드라마 '노란손수건'으로 만나게 됐다. 극 중에서 연인이었던 둘은 현실에서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했던 2005년 당시 23살 한가인.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된 이유가 불행했던 유년 시절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연애 당시) 남편(연정훈) 집에 갔을 때 그게 너무 좋아 보였다"며 "나는 평생 갖지 못했던 따뜻한 가정의 모습과 가족들이 모여서 오늘 하루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게 너무 따뜻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또한 "일찍 결혼하게 된 동기가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누군가 나에게 울타리가 돼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의뢰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최근 tvN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에서 한가인이 자녀와 영상통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가인은 "아빠(연정훈) 베이스에 내 얼굴이 한 숟가는 락 들어갔다"며 "아들은 내 베이스에 아빠 얼굴이 한 숟가락 들어 있다. 딸은 좀 도도하고 아들은 강아지 같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남성진, 김지영 /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남성진, 김지영 /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김지영, 남성진은 '전원일기'를 함께 찍은 인연이 부부의 연으로 이어졌다. 최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지영은 "'전원일기' 할 때는 마음이 없었다"라며 "'전원일기'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끝나니 허전하더라"고 말했다. 사귄 지 며칠 안 되어 열애 기사가 났다는 두 사람. 김지영은 연애 시절에 대해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다. 너무 친해서 사랑으로 착각한 건 아닐까 싶었다. 너무 친해서 '사귀기로 할까'도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남성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오히려 초반보다 살면서 점점 더 만족스럽고 고마워지더라"고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손예진, 현빈. / 사진=손예진 채널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손예진, 현빈. / 사진=손예진 채널
동갑내기 손예진, 현빈도 작품이 만남의 계기가 됐다. 영화 '협상'(20180의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 당시 알콩달콩 케미로 열애 의혹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가 된 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이다.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세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둘은 드라마 종영 1년이 지난 2022년 1월, 열애를 인정했다. 득남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 두 사람. 최근 손예진은 결혼 2주년을 기념해 미공개 웨딩화보를 SNS에 게시하며 자축하기도 했다.
차예련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캡처
차예련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캡처
2017년 결혼한 차예련, 주상욱이 만난 건 2015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예사롭지 않았다. 드라마 첫 촬영에서 만나자마자 상대역으로 격렬한 키스신을 찍은 것. 둘은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났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차예련은 "울타리가 필요해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저를 감싸줄 수 있는 딱 하나의 내 편"이라며 "지금 남편이 그렇게 해주고 있다"고 했다. 주상욱은 "다시 태어나도 차예련과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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