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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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47세 '국민 미우새'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이유를 언급한다.

오는 3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종국, 차홍, 충주맨(김선태), 김요한이 출연하는 '히어로O난감' 특집으로 꾸며진다. 각자의 분야에서 히어로로 활약 중인 게스트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2년 2개월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 가수 김종국이 '라스'를 찾는다. 김종국은 신곡 '봄이 왔나 봐'를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양다일에게 "PT비를 곡으로 달라고 농담했는데 정말로 곡을 줬다"라는 비하인드와 함께 즉석에서 노래 한 소절을 공개했다. "(신곡에) 김정남이 들어갈 파트는 없는 거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종국은 "정남이 형은 터보 행사를 안 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답해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종국은 발라드 가수 성시경과 비교를 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를 따라오는 경우가 많은 성시경 콘서트와 반대로 김종국 콘서트에는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를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어떻게 알아보느냐?"라는 반응에 "남자분들은 몸이 좋고, 같이 온 여성분들의 표정은 안 좋다. 그래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4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그는 '김종국 콘서트'의 매력을 묻자 "1995년부터 활동했으니까 히트곡이 많은데, 고르기가 어려워서 메들리로 29분 동안 쉬지 않고 공연하기도 한다"라며 "(저와) 맞는 연령대의 관객들이 콘서트에 올 때는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이에 김구라는 관객들을 향한 걱정(?)이 담긴 뜻밖의 질문을 투척해 김종국을 당황케 만들어 폭소를 유발한다.

김종국은 지상파 3사 가요 대상과 연예대상을 단독으로 수상하고,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았다. 그는 "유튜브도 하다 보니 시대상을 반영해서 점수를 높게 받은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백상예술대상 후보였던 전현무, 기안84의 반응에 대해선 "100% 기대는 하고 왔더라"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국이 일본에서 '욘사마'와 '횹사마'를 잇는 인기를 자랑 중인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사랑스러워'가 나온 지 18년이 넘은 노래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떤 분이 일본에서 챌린지해서 그 영상 조회수가 1000만 뷰를 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사랑스러워'의 본인 등판을 요청하는 반응이 있지만, 망설이는 이유가 있다고.

김종국은 '국민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로 쉰을 바라보고 있는데 "저도 이때까지 안 갈 줄은 몰랐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미우새'를 탈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운동을 언급하기도. "연애 세포를 남아 있냐?"라는 질문에 김종국은 "예전 같지 않다. 아무리 예쁜 게스트가 나와도 의식이 전혀 되지 않는다"라면서도 "50세 전엔 가야죠"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종국이 최근 '용띠 클럽'을 버리고 '호랑이 클럽'으로 갈아탄 근황이 언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이거FC는 김종국이 회장으로 있는 축구팀으로, 강훈, 조나단, 이이경 등이 소속돼 있다고. 김종국은 이날 어깨를 나란히 한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를 언급했는데 누구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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