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동엽의 '짠한형'
/사진 = 신동엽의 '짠한형'
배우 황정음이 이혼을 밝히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황정음, 윤태영 EP.36 역대급으로 아슬아슬했던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정음은 함께 출연한 윤태영이 "오랜 만에 연기 복귀해 행복하다"고 말하자 "저는 '너무 힘들어 죽겠다' 하는데 오빠는 '너무 행복하다' 이러더라. 오빠를 보면서 '내가 한 때는 저랬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싶었다"고 운을 뗐다. 황정음은 시트콤 '거침 없이 하이킥'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너무 행복했다. 대한민국 최고 좋은 CF는 다 내가 찍고 있었다. 그 다음 날 일어나면 5억 찍혀있고, 또 그 다음 날 2억 찍혀있었다"고 돌아봤다.
/사진 = 신동엽의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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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장에 485원 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5억이 있어봐라. 얼마나 꿈 같냐. 제가 그 때 좀 인생을 알았고, 이번에 또 알았다"며 이혼을 털어놨다. 특히, 황정음은 앞서 한 차례 이혼 소식이 전해졌던 것과 관련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샀다. 그리고 내가 집을 산 걸 모른다. 그리고 화해를 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고 울컥했다.

황정음은 이혼을 닫시금 언급하며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마음이 끝났다.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다시 한 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은 "그냥 너무 힘들어도 둘째가 '음~' 이러면 그것보다 더 세상에 행복한 건 없다. 인생에서 가장 큰 건 아이들이라고 느낀다"면서 "제가 연기자인게 너무 감사하다.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제가 힘들 때 저랑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대한민국 최고라서 너무 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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