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KBS2TV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
백미자(차화연 분)이 백화점에서 소금자(임예진 분)을 마주쳤다.

31일 방송된 KBS2TV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하다가 소금자를 마주치고 도망간 백미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금자는 백화점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쇼핑하고 있는 백미자를 알아봤다. 소금자는 매장에서 나오는 백미자를 잡으며 "맞네. 나야 나. 나 몰라? 아이고 잘못 보긴 뭘 잘못 봐? 15년 전 우리 집에서 야반도주한 꽃뱀 년 맞잖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백미자는 필사적으로 소금자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소금자는 결국 백미자를 다시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에게 "불여시, 그 꽃뱀. 도라 엄마 봤다. 어떤 여자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명품으로 휘감고 양손으로 쇼핑백을 주렁주렁 들고나오는 거 있지. 저런 여자는 무슨 복을 타고 났을까 부러워서 쳐다봤는데 이게 도라 엄마 불여우야. 그래서 아는 척했더니 자기 아니라면서 냅다 도망쳤다"라고 알렸다.
사진 = KBS2TV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KBS2TV '미녀와 순정남' 방송 화면 캡쳐
고필승에게 소금자는 "방송국에서 도라 그 계집애 본 적 없냐? 도라 엄마가 네 할아버지. 사돈 어르신에게 꼬리 쳐서 뜯어간 3천만 원 받아내야지. 너 방송국에 있으니까 박도라 전화번호 알아낼 수 있지? 좀 알아봐"라고 얘기했다.

김선영(윤유선 분)은 고대충에게 "아는 척도 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김선영은 "잊을 만하면 왜 자꾸 얘기하냐. 도라 엄마 도자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그 여자랑 다시는 엮이고 싶지도 않다. 그 돈 때문에 옛날 일 들춰서 우리 아빠 명예 더럽히고 싶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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