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송승환
배우 송승환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 위기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송승환의 초대'에서 진행을 맡은 송승환은 현재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진행을 맡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해 아는 분들이 많다"면서 혼자 알기 아까워서 뵙고 싶은 분을 초대해서 토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각 장애 4급을 판정 받은 상태라고. 이에 대해 송승환은 "답답할 것은 없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하면 된다.) 형체는 알아볼 수 있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TV조선 '송승환의 초대'
/ 사진=TV조선 '송승환의 초대'
진행을 맡은 송승환에 동료들의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다. 배우 김영옥과 이순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말 성실하고 똘똘한 사람",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이라고 그를 칭찬했다.

9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송승환은 그는 연기자 생활뿐 아니라 MC, 라디오 DJ, 난타 제작자 등으로도 활동했다. 송승환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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