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며느리' 김지영, 악역으로 욕 먹고 살았다…♥남성진과 세기의 결혼식('회장님네')
김지영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뜬다.

25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6화에서는 일용이네 유일의 손녀 복길이 역의 김지영과 회장님네 외조카 박민 역의 이민우가 방문해 수십 년 만의 가족 상봉이 그려진다.

일용이네 김수미와 김혜정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길이가 찾아온다. 두 사람이 고추장을 담그는 동안, 김 회장네 김용건, 임호, 조하나는 사진관에 들러 가족사진을 찍는다. 그곳에서 복길이 역의 김지영이 기다리고 있던 것. 평소 절친이었던 조하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울먹이며 김지영을 반긴다. 더불어 "엄마", "할머니"라고 부르며 일용이네에 깜짝 등장한 김지영을 김수미와 김혜정이 한달음에 맞이한다.

오랜만의 만남에 회포를 푸는 일용이네 세 식구는 아직도 생생한 '전원일기' 당시를 추억한다. 김지영은 드라마 '토마토'에서 악역을 연기했는데, 촬영 중 지나가던 시민에게 "복길이 서울 가더니 변했어"라고 꾸지람을 들은 적도 있었다고. 그런 복길이 역할에서 벗어나려 했던 노력이 연기자로서의 힘이 되어 결국 자신의 양분이 되었음에 감사함을 전한다.

세기의 결혼식이었던 영남이 김성진과의 결혼 전 극 중 엄마 김혜정에게 고민 상담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한다. 그리고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극한직업', '엑시트', '싱글 인 서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 온 김지영은 현재 교수로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최근 근황까지 하기도.

김 회장네에도 반가운 가족이 찾아온다.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김 회장의 첫째 딸 영옥 역 엄유신의 전화가 걸려 와 어리둥절해 있는 전원 패밀리 앞에 배우 이민우가 방문한 것. 4살에 CF 모델을, 7살의 나이에 연기자 생활을 시작해 어느덧 데뷔 40년 차를 훌쩍 넘긴 이민우는 김 회장네 첫째 딸 영옥의 아들 박민 역할로 '전원일기'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또한 자신이 등장했던 새끼 뻐꾸기라는 에피소드 제목과 함께 어렴풋한 그때를 기억하며 추억여행을 떠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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