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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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주연이 무속인이 된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무당이 된 MBC공채 '미녀 개그우먼'...지인도 몰랐던 충격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주연은 2022년부터 무당이 됐다며 충격적인 근황을 밝혔다. 그는 "방송은 완전히 접었다. 미련 없다"면서 "솔직하게 개그의 개자도 모르는데 MBC에서 10년 해 먹은 것도 너무 고맙고, 그때는 이미 개그의 마음이 떠났다"고 언급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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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을 앓은 탓에 원인 모를 반신마비까지 왔었다고. 김주연은 "신병인지도 모르고 얼굴까지 다 마비돼 감각이 없었다. 팔도 못 들고 오른쪽이 얼굴까지 다 그랬다"며 "나 이렇게 살아야 돼? 싶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대형 병원에서 정밀검사까지 받았지만 아무 증상이 없고 고칠 방법도 없었다 김주연은 "황당하지 않나. 34살 때부터 신병을 앓았다. 지금 생각하면 다 신병이었다. 심리적인 현상인데 몸이 안 좋으면 하혈한다. 그걸 2년을 했다. 그것도 신병이었는데 '몸이 안 좋구나' 이런 생각만 했다"고 전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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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은 두 달 간 신병으로 잠도 못 자고 밥도 안 먹었다고 한다. 그는 "몸무게가 12kg 빠져있더라. 나중엔 나도 헷갈리더라. 그런데 신병이 맞더라"고 밝혔다.

김주연은 무속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후 가족들과도 갈등을 빚었다며 "지금은 당당히 (무당이라) 이야기하고, 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무당 하니까 거부감을 갖고 친했던 사람들이 다 멀어지더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했다.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었다. 집안에 무당이 없는데 무당이 됐으니 부모님조차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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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주연은 "긍정에너지를 전달해주고 싶다. 길흉화복 점을 쳐서 흉이 나와도 안 좋은 걸 좋게 생각하도록,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 진실되고 좋은 무당이 돼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사람들이) 덜 힘들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한편 1986년생인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을 받는 등 주목 받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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