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강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5회에서 자신의 과거 불륜을 다시 수면 위에 끌어올린 범인을 추적하는 강수호를 연기했다.
이날 강수호의 과거 불륜 상대가 앞집 여자 윤혜금(차수연)으로 밝혀졌다. 강수호의 뒤를 밟던 중 사진 속 불륜 상대가 윤혜금이라는 걸 알게 된 아내 은수현(김남주)은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강수호는 은수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은수현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강수호의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강수호는 “누군가 날 음해하려고 그러는 거다. 내가 어떻게든 그놈 찾아내서 해결하겠다. 나에게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은수현은 모친인 오고은(원미경)에게까지 상처를 준 강수호를 용서하지 않았고, 그대로 친정집으로 향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강수호는 은수현과 오고은에게 자신의 외도 현장이 담긴 사진을 보낸 범인 색출에 나섰다. 형사 출신인 한상(성지루)에게 찾아가 사진을 내밀고 범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오래전부터 자신의 주변을 맴돈 듯한 범인에 강수호의 의심은 김준(박혁권)으로 향했다. 더군다나 방송국을 찾아온 김준이 다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은수현까지 언급하자 강수호는 범인과 김준이 연관돼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강수호는 “최근에 출처 없는 선물을 받았다. 혹시 의원님께서 보내신 거냐”라고 떠본 뒤 “그쪽에서 보냈든 안 보냈든 그 끝에 의원님이 계시면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준에게 선전포고 아닌 선전포고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강수호는 은수현의 절친한 동생인 한유리(임세미)와 마주했다. 강수호는 과거 불륜을 언급하며 자신을 힐난하는 한유리에게 “나도 다 지워버리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싹 다 지워버리고 싶다. 수현이를 잃게 될까 봐 미치고 두렵다”라고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이후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강수호가 장모인 오고은에게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비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하지만 마음을 모두 정리했다는 은수현의 내레이션이 겹쳐지면서 강수호와 은수현의 불안한 앞날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이날 방송에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안방극장에 단단히 새겼다. 과거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내 은수현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모든 일의 원흉인 불륜 사진을 보낸 범인에 대한 분노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낸 것이다.
특히 김강우는 강수호가 악연으로 얽힌 김준과 다시 대면하게 되자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오로지 눈빛과 묵직한 대사톤 만으로 강수호의 맹렬한 기세를 표현해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또한 김강우는 강수호의 널뛰듯 요동치는 다양한 감정들을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탄탄한 발성이 돋보이는 연기로 소화하며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매 장면 내공 있는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원더풀 월드’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김강우의 다음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김강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5회에서 자신의 과거 불륜을 다시 수면 위에 끌어올린 범인을 추적하는 강수호를 연기했다.
이날 강수호의 과거 불륜 상대가 앞집 여자 윤혜금(차수연)으로 밝혀졌다. 강수호의 뒤를 밟던 중 사진 속 불륜 상대가 윤혜금이라는 걸 알게 된 아내 은수현(김남주)은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강수호는 은수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은수현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강수호의 얼굴에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강수호는 “누군가 날 음해하려고 그러는 거다. 내가 어떻게든 그놈 찾아내서 해결하겠다. 나에게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은수현은 모친인 오고은(원미경)에게까지 상처를 준 강수호를 용서하지 않았고, 그대로 친정집으로 향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강수호는 은수현과 오고은에게 자신의 외도 현장이 담긴 사진을 보낸 범인 색출에 나섰다. 형사 출신인 한상(성지루)에게 찾아가 사진을 내밀고 범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오래전부터 자신의 주변을 맴돈 듯한 범인에 강수호의 의심은 김준(박혁권)으로 향했다. 더군다나 방송국을 찾아온 김준이 다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은수현까지 언급하자 강수호는 범인과 김준이 연관돼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강수호는 “최근에 출처 없는 선물을 받았다. 혹시 의원님께서 보내신 거냐”라고 떠본 뒤 “그쪽에서 보냈든 안 보냈든 그 끝에 의원님이 계시면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준에게 선전포고 아닌 선전포고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강수호는 은수현의 절친한 동생인 한유리(임세미)와 마주했다. 강수호는 과거 불륜을 언급하며 자신을 힐난하는 한유리에게 “나도 다 지워버리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싹 다 지워버리고 싶다. 수현이를 잃게 될까 봐 미치고 두렵다”라고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이후 이날 방송 말미에는 강수호가 장모인 오고은에게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비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하지만 마음을 모두 정리했다는 은수현의 내레이션이 겹쳐지면서 강수호와 은수현의 불안한 앞날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이날 방송에서 등장하는 장면마다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안방극장에 단단히 새겼다. 과거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내 은수현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모든 일의 원흉인 불륜 사진을 보낸 범인에 대한 분노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낸 것이다.
특히 김강우는 강수호가 악연으로 얽힌 김준과 다시 대면하게 되자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오로지 눈빛과 묵직한 대사톤 만으로 강수호의 맹렬한 기세를 표현해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또한 김강우는 강수호의 널뛰듯 요동치는 다양한 감정들을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탄탄한 발성이 돋보이는 연기로 소화하며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매 장면 내공 있는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원더풀 월드’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김강우의 다음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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