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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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과거 '유학병'을 앓았었다고 고백, 후배 청하에게 위로를 건넸다.

1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청하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청하가 최근 가수 박재범의 소속사로 이적한 것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었다. 이에 청하는 "박재범이 밥도 사주시고 그러면서 '힘든 거 없냐'면서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셨다"며 "'시너지 효과도 날 거 같다.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하셨다. 재촉 아닌 재촉도 해주셨다. 제가 유학도 가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게 있었는데 저를 설득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하는 "저는 원래 지냈던 텍사스 달라스 쪽에서 영어도 배우고 스페인어도 배워보고 여행도 다니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활동을 하다보면 중간에 '유학병'이 온다. 저도 힙합 배우러 미국 가겠다고 했을 때 신동엽 오빠가 절 잡아주셨다. '너 지금 활동해야 된다. 지금 잘하고 있는데 어딜 가려고 하냐'고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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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는 가수 활동을 쉬고 싶었던 거냐는 질문에 "쉬고 싶다기보다는 저를 찾아주지 않을 거 같았다. 자신감이 없었다"며 번아웃을 겪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청하는 이효리에게 진심이 담긴 손편지를 전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편지에는 이효리 덕분에 가수의 꿈을 키웠고 웃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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