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캐릭터 포스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캐릭터 포스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감독 연상호)가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의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했다.

포스터는 기생생물 출현이라는 사건으로 얽힌 수인(전소니), 강우(구교환), 준경(이정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수인은 자신의 몸을 노린 기생생물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시작한다. 전소니는 "기생수가 인간 사회 안에서 생존 방법을 찾는지 궁금했고 숙주와 기생수와의 관계에 호기심이 생겨 수인의 캐릭터에 끌렸다. 기생생물인 하이디는 감정적일 수 없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 때문에 다른 기생생물과 비슷한 톤을 가지고 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반대로 수인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디테일한 부분을 생각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우는 기생수의 정체를 파헤치는 인물. 경쟁조직의 추적을 피해 돌아온 고향에서 갑자기 사라진 동생의 행적을 쫓다가 기생생물에 대해 알게 되고, 수인과 함께 기생수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며 쫓는다. 구교환은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사건을 겪는 이야기다. 제목 그대로 '더 그레이' 팀이 극 전개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에 두고 보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준경은 기생수 전멸을 위해 모든 것을 건 기생생물 전담반 '더 그레이'의 팀장을 맡았다. 기생생물에게 남편을 빼앗긴 준경은 기생생물들을 박멸해가던 중 인간도 기생생물도 아닌 변종 수인을 발견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이정현은 "동안 임했던 캐릭터 중 가장 강한 연기 변신인 것 같다. 말투와 음정, 발성, 발음도 평소보다 많이 낮췄고 강인하면서도 간결하고 파워 있는 몸짓에 염두를 두고 무술 연습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오는 4월 5일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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