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청하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박명수를 만났다. 박명수는 "'할명수'에 나와서 사진을 찍어줬던 기억이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청하는 "요즘 광고주분들께 기획안이 올 때 그 사진이랑 함께 온다. 많은 분이 찐으로 좋아하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벌써 12시'라는 곡에 대해 청하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곡이다. 그때 당시 굉장히 바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어머니를 해외여행 보내드렸다는 청하의 말에 박명수는 "청하 양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동안 번아웃을 겪기도 했다는 청하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찾아뵙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엔 제 능력이 부족한 거 같았다. 바로 새 음악으로 복귀하기보다 나를 더 채우고 배우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박재범의 소속사 MORE VISION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청하는 "박재범 오빠가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셨다. 가요계 직속 대선배인데다, 롱런하고 계시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제가 생각한 건 대체 불가의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명수는 "얼마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기사가 있었다"라며 은퇴 관련 기사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제 뜻은 그런 은퇴가 아니었다. 와전된 것 같다. "난 90대에 KBS 무대에서 일하다가 쓰러져서 산재 받는 게 꿈이다. 한마디로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싶다는 얘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청하는 2016년 아이오아이로 데뷔했으며, 해체된 이후 2017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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