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엔터테인먼트 제공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지아가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지아는 극중 김사라 캐릭터와 유사하게 꾸밈없는 패션을 선보였다. 얇은 검정색 목폴라에 벙벙한 오버핏 셔츠를 매치해 소탈한 느낌을 드러냈다.

이지아의 이번 언론 인터뷰는 10여년만에 진행되는 자리였다. 통상 작품이 흥행하면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배우의 스케줄상 이뤄지지 못할 때도 있다. 혹은 배우가 하고 싶어하지 않을 시 진행이 되지 않기도 한다. 이지아는 그동안 큰 공백기 없이 꾸준하게 작품에 출연하긴 했지만 취재진과 가까이 앉아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건 상당히 오랜만이었다. 이에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그는 어색함이 감도는 인터뷰 속에서도 끊임없이 코미디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였다. 이지아는 "이번 작품이 나의 원래 성격과 가장 비슷하다. 그동안은 너무 다운되어있거나 올라가있는 역할이었다. 전작 '판도라'에서도 살인병기로 키워진 인물이지 않았나. '펜트하우스' 심수련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수련이 역할이 더 어려웠다. 나의 평소 말투와 많이 달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밝은 역할을 많이 하고 싶다. 완전 코믹한 연기말이다. 실제로 난 웃기는 것에 진심"이라며 "유튜브 '짠한형'도 좋아하고, SNL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SNL 출연을 권유하며 '은퇴설 한번 돌아보자' 식의 이야기를 하자 이지아는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취재진, 홍보팀, 매니저 등 모두가 웃는 와중 이지아 혼자만 표정이 어두웠다. '은퇴설'의 속뜻을 몰랐던 것. 홍보팀 직원의 설명을 듣고나서야 이지아는 환하게 웃어보이며 "은퇴설이라는 단어를 몰랐다. 하하. 예능을 좀 해야하나. 은퇴설 한 번 돌아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사라킴'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 드라마다. 배우 이지아는 눈치 보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솔루션 팀장, 전 차율로펌 변호사인 김사라 역을 연기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3.3% 시청률로 시작해 2배 가까운 상승을 거뒀다. 이 시청률은 지난해 방영된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최고 시청률 3.3%), ‘이 연애는 불가항력’(최고 시청률 3.1%) 흥행 실패에 이은 상승이라 의미가 깊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이후 JTBC 수목드라마는 3개월 만에 재개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