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 사진제공=넷플릭스
송중기 / 사진제공=넷플릭스
송중기가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을 본 아내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의 반응을 전했다.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주인공 송중기를 만났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와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중기는 탈북 후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홀로 벨기에로 향한 로기완 역을 맡았다.

'로기완'의 대부분은 헝가리에서 촬영됐다. 송중기가 5개월간 헝가리에 머물렀는데, 그의 아내도 함께 지냈다. 최근에는 영화 VIP 시사회에도 함께 참석해 화제가 됐다.

송중기는 "저도 가장 궁금했던 게 (영화에 대한) 제 아내의 반응이었다. 아내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서 극 중 탈북한 기완이 중국에 있다가 벨기에에 넘어가는 등의 설정을 이해할까 걱정했는데 알더라"고 말했다. 또한 "제 와이프는 제가 찍는 걸 다 봤기 때문에 짠했나보다. 고생했다는 얘기를 가장 먼저 했다. (영화를 본) 제 와이프는 '위안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난 3일에는 '로기완' 무비토크가 열렸는데. 이날 손편지 이벤트도 진행됐다. 송중기는 이날 무비토크에서 "마음으로 편지를 썼다"며 고(故) 이선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그 분이 맞다. 하지만 내 일기를 누구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지 않나.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로기완'은 지난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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