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MBC 아나운서 이휘준이 선배 김대호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토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440회에서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가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땡땡땡 학교종'과 '빰빰빰빰빰 기상나팔'이 '사랑에 빠지고 싶다'로 대결을 펼쳤다. 따뜻하면서 아련한 미성의 '학교종'과 매력적인 보이스 '기상나팔'의 매력 대결이었다.

이 대결에서는 미성이 돋보이는 '땡땡땡 학교종' 승리를 거뒀다. '슬픔이 올 때'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빰빰빰빰빰 기상나팔'은 배우 박지훈이었다.

가수 제의를 받은 적 있다고 밝힌 박지훈. 그는 "고등학교 때 교내 노래 경연에서 2년 연속 1등했다. 심사위원이셨던 체육 선생님 후배가 부활 소속사 사장님이셨다. 가수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배우만 하고 싶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때 주임 선생님이 졸업해서 찾아오면 영화배우 시켜준다고 하셨는데 선생님 동생이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님"이라고 하기도. 박지훈은 "앞으로도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싶고, 내면의 감정을 살리는 연기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크로플'과 '소금빵'이 '비밀번호 486'을 선곡해 노래를 불렀다.

이 라운드는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크로플'이 승리했다. 이에 정체를 밝힌 '소금빵'은 방송인 파트리샤였다. 그는 '가리워진 길'을 불렀다.

파트리샤는 오빠 조나단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빠가 나왔을 때 1표를 받았더라"라고 웃으며 조나단을 이겼다고 기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조기퇴근'과 '폭풍야근'이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란 노래로 대결을 펼쳤다.

맑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조기퇴근'이 승자가 됐다. 이에 '폭풍야근'은 '그때 헤어지면 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아나운서 이휘준이었다.

매일 아침 '뉴스튜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이휘준은 "입사했을 때 '복면가왕'을 꿈꾸며 보컬 트레이닝을 3년 이상 했다. 아나운서 되는 데 4개월 걸렸는데 '복면가왕' 출연하기까지 3년 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판정단석에 앉아있던 선배 김대호는 "저도 일을 많이 하지만 제 빈자리를 채우느라 이휘준 아나운서도 힘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영상 캡처
이휘준의 최종 목표는 제2의 김대호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김성주 선배도 계시지만 오상진, 김대호 선배 등 MBC 스타 아나운서 계보가 있다. 김대호 선배가 뜬 후로 후배들이 난리가 났다. 다 김대호가 될 수 있다고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호 아나운서를 발굴한 유튜브 '뉴스안하니' PD로 활약하는 이휘준 . 그는 MC 김성주에게 "매일 아침 새벽 3시에 일어난다. 거의 3년이 됐다. 저희 최고의 아웃풋이 김대호 아나운서"라고 말했다.

이휘준은 김대호 아나운서에 대해 "너무 선배님이라 어렵다. 평소엔 주변 사람들에 관심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저한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그게 후배 아나운서들의 문제점이다. 항상 지켜보고 있다. 솔선수범하고 있기에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후크 선장'과 '똑딱 악어'가 'Perhaps Love'를 불러 대결을 펼쳤다. 대결의 승자는 '후크 선장'이 차지했다. '똑딱 악어'는 'Baby Baby'를 선곡해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배우 지예은이었다.

지예은은 "음치라는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전 타 학교 뮤지컬학과에 다녔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6시 5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