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재벌x형사’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SBS ‘재벌x형사’ 방송 화면 캡쳐
이형준(권해효 분)이 딸 이강현(박지현 분)에게 제언했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8회에서는 'VIP 정신병원'을 둘러싼 미궁의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이강현이 이형준에게 사건에 대해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에서 이강현은 진이수 어머니 김선영의 죽음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이어 당시 진이수 어머니 사건 담당 형사가 자신의 아버지 이형준이라는 것도 알게 된 것.

이강현이 "아빠 담당이었어? 진이수 어머니 사건?"이라고 묻자 이형준은 "어 맞아"라고 수긍했다. 이강현이 "뭐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묻자 형준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고, 욕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였고, 현장에서 죽은 엄마 옆에 아이가 쓰러져있었대. 그 아이가 진이수. 그게 다야"라고 얘기했다.

아빠 이형준의 대답을 듣게 된 강현은 "진이수는 기억을 못 해. 교통사고로 알고 있어"라고 전했다. 이형준이 "그럴 수 있어. 그땐 말도 못 했으니까. 큰 충격에 의한 실어증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라고 얘기하자 이강현은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형준은 "너무 가까이하지 마. 그렇게 큰일 겪은 사람들은 다 마음의 균열이 있어. 언젠가는 깨지고 터진다고"라며 딸 강현을 걱정했다.
사진 = SBS '재벌X형사'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SBS '재벌X형사' 방송 화면 캡쳐
한편, 진이수는 엄마 기일을 맞아 납골당에 방문했다가 사건과 관련된 단서인 USB를 발견했다. 이강현과 진이수는 강력 1팀과 함께 USB에 담긴 영상을 확인했고, 서울시장 후보 왕종태(장혁진 분)의 약점이 여장임을 알고 경악했다.

이강현과 진이수를 찾아간 정신과 의사 서유경은 "조성구에게 전화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조성구가 "조성구는 박사님이 몰래찍은 환자들 동영상 제가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자 서유경은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까 만나요. 내가 그쪽으로 갈게요"라며 조성구를 찾아갔다.

최면 수사에 걸려든 서유경은 본인이 조성구에게 "동영상 어디있 냐? 돈 바로 보내주겠다"라고 속인 다음 조성구를 습격했다고 자백했다. 정신을 차린 서유경은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증거 없잖아?"라고 발끈했다.

진이수는 "당신이 환자한테 하던 짓이다. 정말 기억이 안 나시는구나? 방금 칼 어디 뒀는지 본인 입으로 얘기하셨는데"라고 응수했다.

기자가 진이수를 찾아가 "오래 기다렸어요. 강화서에 엄청난 물건이 들어왔다면서요. 정재계 인사들의 엄청난 비밀이 담긴 USB? 내가 지금 진이수 씨 어머니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소스를 주면 그 기사를 안 내보낼 수 있다"라고 종용했다.

진이수가 "국민들의 알 권리에 우리 엄마 얘기까지 들어가나요?"라고 묻자 기자는 "이런 시기에는 좋은 이야기 거리죠"라고 말하자 진이수는 "기자들을 왜 기레기하냐 했는데. 이런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다니는구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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