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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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모니카가 사기로 4000만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멘탈 전쟁: 유리가 강철을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철멘탈'로는 댄서 모니카,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방송인 사유리가, '유리멘탈'로는 배우 김병옥, 댄서 립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모니카는 대학교 때 4000만 원을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대학생 때 펀드 매니저라는 직업이 처음 나왔다. 아는 분이 너무 잘한다고 해서 욕심을 부렸다. 어머니가 내가 아기 때부터 20년간 납입한 보험대출을 받아서 맡겼다. 6개월 동안 150씩 들어왔는데 6개월 뒤부터 연락이 안 왔다. 내 실수였다. 이 사람을 찾아서 법정싸움을 계속하고 이겼다. 가압류를 했는데 한 푼도 못 돌려받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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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니카는 “그런 경험을 제대로 하니까 인간관계에 돈을 섞으면 안 된다고 배웠다”며 그 후로 어머니에게도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그는 “이것도 다년간의 경험이다. 어머니가 다 부처님 공으로 돌린다. 현찰을 드리면 다 보시로 간다. 집도 안 산다. 어머니가 욕심이 없다. 그래서 제가 직접 다 결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니카는 “너무 많은 분이 어머니에게 와서 내 이름을 거론하고 빌려달라고 하니까. 엄마에게 딸이 모니카라고 하지 말라고 한다. 엄마가 자랑도 못 한다”고 밝혔다.

절친이 1억을 빌려달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묻자 모니카는 “거절하고 그냥 준다. 빌려주지 않는다. 돌려받을 정신력이 없다”고 말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유명세를 타면서 고충도 있었다. 모니카는 “딱 봐도 상대방 과실이 컸던 차 사고였는데 죄송하다고, 팬이라고 하고 가더라. 그러더니 가해 운전자가 말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인이라 더 감내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다. 동영상 라이브를 켜놓고 이야기하자고 하니 가해 운전자가 안 만나 주더라. 유명해지고 나서는 많이 참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모니카는 특정 악플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무 의미 없이 똑같은 말을 복붙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 사람 직업도 안다. 댄서다. 확실히 안다. 댄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말들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IP도 모두 캡처해놨다. 다 찾아서 삼자대면하고 식사할 거다. 아는 사람이면 더 좋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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