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

MBN '현역가왕' 전국콘서트, 올림픽 체조경기장 진행
매진 소식 아직, 특정 멤버 팬덤에만 기대서는 안돼
현역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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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아무리 트로트의 인기가 올라가고 어린 팬층이 생겼다지만, 역시나 15000석의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무리였을까. '미스터트롯' 시절엔 없어서 못 구하던 콘서트 표가 '현역가왕'에선 한참 남았다. 예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매진까진 시간이 더 필요한 듯 하다. 흥행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콘서트가 이틀 연속 다 팔리지 않았으니 타 지역 상황은 더 우려스럽다.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MBN '현역가왕' 멤버들의 첫 콘서트인 4월 20일 서울 콘서트는 오후 1시 1986석(15일 오후 10시 25분 기준), 오후 7시 2410석 남아있다. 다음날인 21일 역시 오후 1시 2437석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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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현역가왕'은 지난 13일 최종화를 끝내고 종영했다. 2006년생 전유진이 최종 1위를 차지했고, 부친상을 당했음에도 생방송에 올랐던 김양까지 충분히 많은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첫 방송 6.8%로 시작한 '현역가왕'은 이날 최종회 시청률이 17.3%(모두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였다. 최고 시청률은 18.4%에 달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였지만 콘서트 판매 현황에서는 아직까지 매진을 달성하지 못했다. '현역가왕'의 콘서트는 지난 7일부터 예매가 시작되었다. 일주일이 조금 지난 시점이다. '미스터트롯 1' 당시 암표까지 떠돌며 기승을 부렸던 당시와는 다르게 어딘가 조용하다. 콘서트 흥행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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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은 1만 4730석을 보유하고 있다. 태연, SG워너비, 성시경, 백현, 엔하이픈, 십센치, 윤하, 아이유, 임영웅, NCT 127, 인피니트, 트레저, 김동률 등의 스타가 보통 체조경기장에 입성한다.

높아진 트로트의 인기에 힘입어 '현역가왕'도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기획했으나 뜨거운 화력에는 실패했다. 팬덤을 몰고 다닐 스타가 없으면 콘서트는 흥행이 불가하다. 현재로는 TOP7 중 전유진, 린, 김다현 정도만이 견고한 팬덤을 자랑한다. 나머지 멤버들의 팬덤의 힘은 비교적 작게 작용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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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석에 달하는 체조경기장을 꽉꽉 채우기 위해서는 몇 멤버들의 팬덤에만 기대고 있을 수는 없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방송의 화제성, 콘서트의 티켓파워를 드러내야 하는 막중한 자리인 TOP7에 올랐기 때문.

'현역가왕'은 전유진의, 전유진을 위한, 전유진만의 '현역가왕'이 아니다. 전유진의 곁에서 함께 시너지를 내줄 수 있는 스타가 필요하다.

공급은 늘었고 수요는 줄었다. '현역가왕' TOP7이 비상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위기 타개법에 우열은 없다.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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