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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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한수아가 '천우희 닮은꼴'이라는 수식어에 기쁨을 표했다.

2020년 영화 '런 보이 런'으로 데뷔한 한수아는 지난해 KBS2 '미녀와 순정남'과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그를 지난 22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천우희를 닮았다고 알려진 한수아는 "자주 듣는 말이지만, 혹시 실례가 될까 조심스럽고 두렵다. 그런데도 자랑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이돌 캐스팅을 받아본 경험도 밝혔다. 한수아는 "내 성향을 고려해보면 연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 느껴졌다. 춤, 노래, 연기뿐만 아니라 끼도 있어야 하는데, 나는 그런 점에서 부족한 것 같다"며 "아이돌분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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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그는 새해 목표에 관해 "아프지 않기 위해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건강 관리에 소홀히 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다. 기초 체력의 필요성을 느껴서 최근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작품 기회가 소중하지만, 올해는 꼭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BS '펜트하우스'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 한수아는 지난해 '미녀와 순정남',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하며 지상파 3사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취재진이 언급하자 그는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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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아는 "별다른 생각 없이 단순하게 사는 편인 걸 지난번 인터뷰하면서 깨달았다. 눈앞의 일에만 집중하고 숲보다 나무를 보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20대 중반에 이르렀다. 버킷리스트도, 롤모델도, 징크스도 없는 편"이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한수아는 최근 사주를 본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용하다는 친구의 말에 집 근처에서 심심풀이로 봤다. 호랑이 사주라며 인생 살기 편한 성격이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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