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31회에서는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방부제 미모로 전 세대 덕후 몰이 중인 베이비복스와 ‘맑눈광’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아영의 열정 가득한 하루가 그려졌다.




베이비복스 완전체는 간미연 솔로 활동하던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라고. "더 보고 싶다"는 팬들의 성원에 이들은 '퍼포먼스 뮤비' 촬영을 준비했다. 윤은혜는 "사실 퍼포먼스 뮤비가 뭔지 몰랐다. 따라가기 힘든 게 많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이지는 "멤버들이 다들 다이어트 엄청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비복스는 14년 만 완전체 무대로 화제를 모은 이후 한자리에 모였다. 앵콜 요청이 쇄도한 팬들을 위해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는 연습 전 체력 충전에 나섰다. 서로의 끼니와 영양제를 챙겨주고 무릎 테이핑을 하는 등 20여 년 전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40대 멤버들의 모습이 흥미를 더했다.
베이비복스는 2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박수민 안무 단장과 ‘Game Over’ 연습에 본격 돌입했다. 기억을 되살리던 베이비복스는 안무 단장의 제안으로 ‘Get up’, ‘인형’, ‘야야야’ 등 끝없는 히트곡 메들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실시했다. 멤버들은 우왕좌왕하다가도 음악만 틀면 몸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베이비복스의 노래로 완성된 1세대 추억 여행이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망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 날이 다가왔고 베이비복스는 박수민 안무 단장과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 간미연의 남편인 배우 황바울의 응원 아래 촬영을 시작했다. 베이비복스는 리즈 시절 방불케 하는 방부제 미모는 물론 현역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2025년 버전의 ‘Why+Game over’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완성,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이날 촬영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채널에서 4K 풀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베이비복스는 안무 단장과 회식 자리를 가졌고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방출했다. 전성기 시절 멤버들은 하루 스케줄이 무려 13개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번지점프, 서커스 등 험난했던 예능 출연 경험담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베이비복스는 30주년 콘서트까지 예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현재 진행형’ 레전드 그룹의 하루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31회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난 뒤 가진 회식 자리에서 과거를 회상, 열악했던 그때의 그 시절 추억 토크를 하는 장면이 4.1%까지 치솟으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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