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팬사인회 도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후의 대처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팬사인회 도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김지웅이 (팬사인회) 시작하자마자 한숨 쉬고 왜 팬이 큰 돈을 주고 (팬사인회를 하는데) 눈치를 보며 대화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평소에도 팬과 영상통화가 끝나면 인사를 욕설로 하는 편이냐"라고 팬사인회를 마친 후 김지웅이 욕설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김지웅이 팬과 영상통화 사인회 이벤트를 마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카메라가 꺼지자 욕설을 했다는 것. 이에 팬들은 김지웅이 카메라만 꺼진 줄 모르고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의 욕설이 담겼고, 욕설을 한 것이 김지웅이 아니냐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텐아시아에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웨이크원 측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고. 또한 웨이크원 측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입장을 발표한 뒤 상황은 일단락된 듯 싶었으나 이후 A씨는 뚜렷한 증거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반박글을 게재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내가) 악질 사생이어서, 얼굴이 못생겨서 김지웅의 태도가 저랬을 것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해서 욕을 했을 것이다 등의 말도 안 되는 억측과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이후 소속사의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 A씨는 "일주일 전 팬사인회인데 어떻게 현장 스텝들과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해서 뚜렷한 영상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내실 수가 있냐. 회사에서 개인을 상대로 루머 유포자로 몰아가고 모든 게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 입장을 통해 부인했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욕설이 생생하게 들리는데 이걸 팬이 굳이 회사를 상대로 조작했다는 뜻이냐", "비단 욕설 뿐만이 아니라 영상 통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팬에게 눈치를 주는 태도도 잘못됐다"라면서 비판했다. 욕설을 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행사에 온 팬에게 눈치를 준 듯한 태도가 아쉽다는 지적이 따랐다.
아직 원본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마녀사냥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대면이 아닌 영상 통화로 진행된 만큼 조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는데 마녀사냥이다"라고 김지웅을 두둔했다.
웨이크원 측은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의혹을 제기한 팬은 각종 억측과 인신 공격에 시달리면서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 김지웅 본인에게도 분명 억울한 점이 있을 터지만 무성의하게 느껴졌을 태도에 대해서 먼저 사과를 전하지 않은 태도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팬사인회 도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김지웅이 (팬사인회) 시작하자마자 한숨 쉬고 왜 팬이 큰 돈을 주고 (팬사인회를 하는데) 눈치를 보며 대화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평소에도 팬과 영상통화가 끝나면 인사를 욕설로 하는 편이냐"라고 팬사인회를 마친 후 김지웅이 욕설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김지웅이 팬과 영상통화 사인회 이벤트를 마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카메라가 꺼지자 욕설을 했다는 것. 이에 팬들은 김지웅이 카메라만 꺼진 줄 모르고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의 욕설이 담겼고, 욕설을 한 것이 김지웅이 아니냐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텐아시아에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웨이크원 측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고. 또한 웨이크원 측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입장을 발표한 뒤 상황은 일단락된 듯 싶었으나 이후 A씨는 뚜렷한 증거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반박글을 게재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내가) 악질 사생이어서, 얼굴이 못생겨서 김지웅의 태도가 저랬을 것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해서 욕을 했을 것이다 등의 말도 안 되는 억측과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이후 소속사의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 A씨는 "일주일 전 팬사인회인데 어떻게 현장 스텝들과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해서 뚜렷한 영상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내실 수가 있냐. 회사에서 개인을 상대로 루머 유포자로 몰아가고 모든 게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 입장을 통해 부인했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욕설이 생생하게 들리는데 이걸 팬이 굳이 회사를 상대로 조작했다는 뜻이냐", "비단 욕설 뿐만이 아니라 영상 통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팬에게 눈치를 주는 태도도 잘못됐다"라면서 비판했다. 욕설을 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행사에 온 팬에게 눈치를 준 듯한 태도가 아쉽다는 지적이 따랐다.
아직 원본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마녀사냥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대면이 아닌 영상 통화로 진행된 만큼 조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는데 마녀사냥이다"라고 김지웅을 두둔했다.
웨이크원 측은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의혹을 제기한 팬은 각종 억측과 인신 공격에 시달리면서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 김지웅 본인에게도 분명 억울한 점이 있을 터지만 무성의하게 느껴졌을 태도에 대해서 먼저 사과를 전하지 않은 태도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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