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스트롯3'
사진=TV조선 '미스트롯3'
가수 오유진이 '미스트롯3'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오유진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3라운드 미에 등극했다. 지난주 유력한 우승 후보인 '1라운드 진' 배아현과 진검승부를 펼쳐 승리했던 오유진은 팀 미션으로 펼쳐지는 4라운드 미션에 앞서 팀원을 선택할 특권을 받아 김나율, 염유리, 유수현과 함께 '유진스'를 결성했다.

오유진은 "트로트 걸그룹을 만들고자 생각했는데 딱 맞는 언니들이 있었다. 비주얼부터 춤, 노래까지 모두 빠지지 않는 언니들을 만났다"며 팀 구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고 팀 멘토를 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관전 포인트는 인트로부터 메들리까지 스토리와 짜임새가 있는 구성을 중심으로 봐 달라"며 유진스 팀을 응원했다.

오유진은 연습 과정에서 막내다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는가 하면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습을 주도했다. 연습 중간 멘토인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중간 점검받은 후 유진스 팀은 무대 구성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한 다듬기에 나섰다.

오유진의 인트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유진스의 무대는 주디 갈란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시작으로 홍지윤의 '새벽차', 블랙핑크의 '불장난' 나훈아의 '18세 순이', 유지나의 '쓰리랑', 두번째달의 '쾌지나 칭칭나네'까지 6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염유리의 장기인 성악 보이스부터 김나율의 구성진 국악 보이스 등 각 참가자의 장점을 곳곳에 배치해 장점을 부각한 유진스 팀은 트로트 걸그룹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에 맞게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통해 세련된 감성을 드러냈고 오유진은 화려한 불 퍼포먼스와 댄스 브레이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오유진이 전략을 잘 세운 것 같다. 10대이지만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멤버들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실력도 있고 무대 구성까지 단점이 없는 것 같다"고 평했고 멘토 알고보니 혼수상태도 "고민하고 준비한 대로 무대가 잘 나왔다. 정말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다"며 유진스의 무대에 만족했다.

이날 오유진은 대국민 투표 2위에 이어 3라운드 미를 차지하며 최상위권 질주를 이어갔다. 또한 리더로 활약한 유진스 팀이 마스터 총점 1255점을 받으며 1위로 등극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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