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텐츠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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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이 조진웅의 극과 극 스틸을 공개했다.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데드맨'이 하루아침에 이름도, 인생도 빼앗긴 ‘이만재’(조진웅)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극과 극 스틸 12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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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이만재’가 각종 불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폐차장을 찾아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이름 석 자를 팔기 위해 나선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후 바지사장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그는 탁월한 계산 능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업계 에이스로 등극, 7년 동안 승승장구하며 명성을 떨친다. 명품 수트와 외제차는 기본, 세금 문제로 해외에 체류 중인 순간에도 여유롭게 일상을 보내는 모습에서 파산 위기였던 과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남부러운 것 없던 시절도 잠시, 뉴스를 통해 자신이 1천억 횡령 사건의 범인이란 사실을 접한 ‘이만재’의 당황스러운 표정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하루아침에 이름도, 인생도 빼앗긴 채 ‘데드맨’이 되어 중국의 사설감옥에 수감된 ‘이만재’는 덥수룩한 머리와 충혈된 눈, 초췌한 몰골로 등장해 그간의 고충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생면부지의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김희애)가 ‘이만재’를 찾아오고, 그의 목숨값을 담보로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한편, 아버지(김원해)의 죽음이 ‘이만재’ 횡령 사건 때문이라 믿고 그의 행방을 쫓던 ‘공희주’(이수경) 앞에 진짜 ‘이만재’가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를 계기로 사건의 배후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된 ‘공희주’는 ‘이만재’와 뜻밖의 공조를 펼치고 ‘이만재’를 바지사장 세계로 이끌었던 폐차장을 시작으로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차기 대선 주자 ‘황의원’(최재웅)의 후원회장인 ‘조필주’(박호산)가 사건에 깊숙이 관여된 사실을 알게 되고, ‘이만재’는 그와 접촉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

마지막으로 1천억 횡령 사건 이후 ‘데드맨’이 되었던 ‘이만재’가 ‘황의원’의 신당 창당 대회장에서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누군가에게 납치된 ‘이만재’가 분노와 울분을 쏟아내는 모습부터 또다시 인감도장을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서류에 날인하는 모습까지. ‘이만재’는 사건의 진범을 찾고 자신의 이름과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지, 1천억짜리 설계판의 배후는 과연 누구일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스토리가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데드맨'은 2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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