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상간녀 실물→이혼설…'확인無' 가짜뉴스에 2차 피해 '빨간불' [TEN피플]
배우 강경준이 외도설에 휘말린 가운데, 상간녀에 대한 신상 털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유튜브 등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 따르면 강경준의 상간녀 A씨에 대한 신상 정보가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한 유튜버는 "A씨의 실명은 김XX씨며, 얼마 전 슬하의 두 딸을 데리고 해외로 출국했다", "강경준의 아내 장신영이 남편을 용서하기로 했다", "장신영이 은퇴를 선언했다", "장신영의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등 사실무근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1200만회를 넘기고 있다.

문제는 A씨의 신상 정보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의 신상 정보에 대한 영상 다수가 실제로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얼굴이 도용되어 있다.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해당 사건과 상관없는 이들이 2차 피해를 보고 있다.

여기에 강경준의 근황도 알려진 것이 없다. 강경준 부부가 피소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강경준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조만간 원고와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경준 상간녀 실물→이혼설…'확인無' 가짜뉴스에 2차 피해 '빨간불' [TEN피플]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와 불륜 의혹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원고인 A씨의 남편은 지난달 26일 소를 제기하며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5000만원을 요구했다.

강경준과 A씨가 나눈 대화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A씨가 "보고 싶다"고 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다"고 답했다. 강경준은 또 "사랑해, XX(A씨 애칭)",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옹. 술은 핑계고"라는 등 연인 사이처럼 보이는 내용이 다수 담겨있다.

이와 관련,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경준은 210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정안 군과 2019년 10월 얻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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