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모킹 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
김복준. /사진 제공=KBS '스모킹 건' 시즌2
김복준. /사진 제공=KBS '스모킹 건' 시즌2
'스모킹 건' 시즌 2의 김복준 위원은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범죄 예방이라고 언급했다.

23일 오전 KBS 2TV '스모킹 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송인 안현모, 이지혜, 전 수사과 과장 김복준이 참석했다.

'스모킹 건' 시즌 2는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김복준은 "방송된 모든 사건 자체가 모으고 분석했던 사건들이라서 하나만 딱 짚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사실 무서운 사건을 다루다보면 외피 상으로는 익숙해져서 무덤덤해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아픔 같은 것이 서서히 오기 시작한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하나의 관건이라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사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스모킹 건' 시즌2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복준은 "기존에 일어난 사건 개요 전체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후에 수사 초기 단계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범인을 검거하고 살아온 환경과 연결고리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 기소 이후의 판결 과정에서 이 사람의 판결이 정당한 것인지와 판결이 나오기까지의 이유도 본다. 현장에서 죽어가면서 절망스러웠던 그 사람의 공포를 전이해서 느끼려고도 노력한다. 그 점만은 타 프로하고 비교 불가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 "궁극적으로 범죄 예방이다. 혹자는 범죄 관련 방송이 나가면 왜 그런 방송을 하냐고 이야기한다. 연구 결과나 논문을 보면, 범죄 프로그램이 나가는 것은 범죄 예방의 효과를 가진다"라고 강조했다.

KBS 2TV '스모킹 건' 시즌 2는 1월 24일 오후 10시 15분 첫 방송 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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