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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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이 강태오의 내복을 봤다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선빈은 이광수와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 강태오와 이선빈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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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는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인기를 누리던 시기에 군 입대를 하게 됐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아쉽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사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작품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겠구나 싶어서 3년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3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강태오는 현재까지도 군 시절 사용하던 아이템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태오는 군 시절 아이템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선빈도 본 적 있다"고 말해 주변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이선빈은 "내복?"이라고 되물으며 그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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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장도연은 "설마 내복을 직접 본 거냐"고 깜짝 놀라며 확인했고, 이선빈은 급히 손사래를 치며 부인했다. 당혹스러워진 강태오는 "오해하실까 봐 그러는데, 내복이 아니라 국방색 기모 잠옷"이라고 서둘러 해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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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두 사람이 단톡방에서 영상통화를 하던 중 강태오가 그 군 아이템을 입고 있었던 것. 당시의 상황을 떠올린 이선빈은 "딱 봐도 히트텍 핏의 내복이었다"고 폭로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강태오는 끝까지 "그건 내복이 아니라 잠옷이다. 게다가 꽤 두꺼운 옷이었다. 넌 그냥 화면으로만 봤지, 직접 만져본 건 아니잖아. 화면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건 다르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웃음을 더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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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우린 두 번째 만남부터 이미 강태오가 편하게 느껴졌다"고 밝히며, 서로 금세 친해졌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강태오는 "나는 솔직히 두 번째 만날 때까지 좀 불편하긴 했다"고 다른 속마음을 공개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선빈은 "강태오와 친구와 지인의 차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결국 '지인은 그냥 아는 사람이고, 친구는 정말 친한 사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넌 내 친구야'라고 바로 선언했는데, 그 순간 강태오의 표정이 0.1초 만에 바뀌더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사진=웹예능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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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며 먼저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나는 사실 친구보다 더 의미 있고, 더 특별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지인'이라는 단어를 골랐던 거다"고 나름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나 장도연은 그 해명을 듣자마자 "역시 국민 섭섭남답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멘트로 정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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