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배우 임형준과 그의 아내 하세미가 전셋집 이사를 두고 갈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형준, 하세미 부부가 전셋집을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형준은 “이사 갈 집을 알아보려고 한다. 원래 계획은 가평 징에 2년 사는 걸로 생각하고 갔다. 더 살면 좋은데 내가 왕복 4시간이다. 또 최근에 딸이 아팠는데 주변에 소아과가 없어 고생했다”고 이사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이 알아본 아파트는 하남 미사에 위치했다. 하세미의 가족이 사는 가평과 임형준이 일하는 강남과도 가까운 거리였다. 처음 본 44평 아파트는 방 4개, 화장실 2개에 널찍한 집이로, 전세가 10억이었다.

이에 임형준은 “대출받아야 열심히 산다”고 말했지만, 하세미는 “오빠는 늘 열심히 산다. 여기 오면 외벌이다. 요즘 대출 이자가 비싸다. 굳이 대출 하면서까지 큰집에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리 예산에 맞게 다른 집을 보자”며 반대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다음으로 본 아파트는 28평에 방 3개, 화 2개로 전세가는 5억 5000만원이었다. 이번 집은 하세미가 마음에 들어했지만, 임형준이 “우리가 있는 집보다 10평 줄여 가야 한다”며 반대했다.

결국 임형준은 “인프라는 일산이 좋다. 애 키우기도 좋다”라며 일산에 있는 자가를 언급했다. 이에 하세미는 “좋은 동네인 건 아는데 우리가 살고 싶지는 않다”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하세미는 “그 자가가 오빠랑 안 맞는다. 집이 넓고 자가면 뭐하냐. 내 입으로 이렇게까지 말해야 하냐. 오빠 거기서 살다가 이혼했지 않냐. 기운이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임형준은 “그게 그거 때문은 아니지. 집 때문에 이혼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나도 내가 살던 집에 아내가 들어왔다. 일부긴 해도 내가 살던 물건들도 있었다.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형준은 아직 집을 팔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 팔면 안 된다. 집값이 너무 떨어졌다. 경기 좋아지면 집 정리하고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