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은 지난 22일 SNS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택시들. 손님이 쫓아가 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이라며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라"고 운을 뗐다.

김재중은 "20년..딱 여기까지만 합시다. 밥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로 돌아보는 습관 오랜만에 생겼네요. 바쁘다. 당신들 돈벌이에 도망 다니는 도로위의 시간"이라며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사생팬들을 통해 돈을 버는 사생 택시기사와 이르바 '사생 투어'를 광고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해 고발, "사생택시를 타는 사람보다 사생택시 운영자가 더 악질이라는 것"이라고도 덧붙이며 분노했다.
앞서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사생팬들의 집착에 고충을 겪어왔다. 무려 20여 년의 세월 동안 해당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5월 방송된 '야간 작업실'을 통해서도 "그룹 생활을 할 당시였다. 정말 열성적으로 사생활을 따라다녔던 그분들은 저희의 집에 들어오는 건 당연했고 저한테 거실과 방을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며 "심지어 내가 찍혀있었다. 집에 까치발로 들어와서 그 사진을 찍고 보낸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심지어 테라스가 딸린 집으로 이서했는데, 맞은 편 아파트로 이사 온 사생도 있었다며 고충을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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