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남친에 계좌번호 사용된 박민영, 입 열었다 "팬들 지켜줄 단단한 마음 생겨"[TEN이슈]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이자 사업가 강종현에게 생활비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민영은 15일 "Sick of it all.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 마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민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장난감 티아라, 귀걸이, 장갑을 착용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민영이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 씨와 교제 중 현금으로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강 씨는 계열사 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 박민영의 개인 계좌로 지급했다.
前 남친에 계좌번호 사용된 박민영, 입 열었다 "팬들 지켜줄 단단한 마음 생겨"[TEN이슈]
이와 관련해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배우는 2023년 2월경 강종현 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 씨에 의하여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민영 배우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박민영 배우는 많은 분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하여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본업인 연기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내기식의 의혹 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민영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맞아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 극 중 박민영은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2회차라는 선물 같은 기회를 얻는 강지원 역을 연기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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