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최악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인생을 돌아봤다.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악명 높은 이유는 마약 조직의 기업화를 했기 때문이었다. 소규모 마약 조직들을 대통합해서 하나로 규합하고 조직을 만들어서 끌고 간 인물이라는 것. 조직원만 10만 명에 달했고, 코카인 제조 공장에는 연구원까지 뒀다. 이 조직의 이름이 바로 ‘메데인 카르텔’이다.
마약 시정을 장악해 독점 수준으로 판매하다 보니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 됐다.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은 빚을 지고 몸을 팔아가면서 마약을 샀다. 파블로 에스코바르 조직의 하루 수익은 무려 6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억 원이었다. 연간 수익은 약 28조 5천억 원인 셈이다.
이에 김지윤은 "나에게 천문학적인 돈이 생긴다면?"이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몇 십조를 벌었으면 난 그중에 90%는 사회에 환원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해나가 "그 돈을 받으면 그 마음이 들까?"라고 의심하자 이찬원은 "음, 아니요"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지금 우리 중 22살에 13억 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엔믹스 해원뿐”이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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